Dyspnea#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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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주 나를 깨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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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지금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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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진짜 대단하다.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인데. 이게 연륜과 관성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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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을 때 장성규나 연예인들이 워커맨이니 체험 삶의 현장을 할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다큐 3일처럼 와서 일해야 된다. 연출 싹 다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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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같이 흔히 하는 이야기 정답게 들리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정치인들이 들어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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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지가 붙는다고 앞치마랑 박스에 팔목이 긁힌다고 팔 토시를 하라고 주셨다. 누가 봐도 창고에서 굴러다니던 거라 그걸 쓰는 게 오히려 더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일단은 쓰기로 했다. 내일 내 거를 가져오든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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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근해야 되는 것의 안 좋은 점은 모닝 똥을 할 시간이 없다는 거다. 여기 화장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9시간을 인내해야 하는데.. 후 그게 쉽지가 않다. 쓰고 나니 모닝 똥 이야기까지 사람들한테 보여야 하나 싶은데 지금 내가 든 생각이 그건걸. 니체나 괴테는 똥 얘기 같은 건 안 썼나 문득 궁금해지네. 워낙 철학적인 분들이라 똥 싸는 이야기는 일부러 피했으려나. 뭐. 먹고 싸는 것만큼 인간의 본질적 행위에 가닿은 것이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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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그래도 오늘의 절반이 끝났네. 이제 목금! 이틀만 해치우면 된다 후후! .. 조금 이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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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말 취소. 내일만 보고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고 했던가? 내가 오늘 죽게 생겼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어느 정도냐면 나올 똥도 아 내가 눈치를 못 챙겼다고 미안하다고 들어갈 정도의 힘듦. 나 진짜 도망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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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내가 사과를 과장 보태서 만 개 정도 봤다고 했던가? 이제는 내가 사과인지 사과가 나인지 구분이 안 되는 사아일체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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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까대기를 버는 돈보다 병원비로 다 나간다고 하는데, 이것도 결국 사과 까대기잖어.. 9만 6천 원 벌려다 골로 가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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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아우. 이제야 버스정류장에 앉았다. 오늘도 30분 연장. 젠장. 출근하는 길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창고까지 오는 길이 그렇게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퇴근길에 버스정류장까지 나가는 길은 왜 이렇게 먼 것인지.
1948
집에 와서 씻고 또 뻗어 부렸다가 이제야 조금 다시 정신을 차렸다. 와 진짜 너무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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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뭔가 정신없이 되게 바쁘네.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 도서관에 반납도 하고 책도 빌리러 갔다 와야 하고, 블로그에도 글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것저것 할 여력이 없네. 다행히 책을 빌려오기는 했다만.. 글은 또 언제 쓰지. 현생을 살기에 바쁘다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