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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nAh Sep 05. 2022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주 나를 깨우네

Dyspnea#224



0448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주 나를 깨우네. 



0752

몸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지금 대체 무슨 일인가 싶을겨. 



1206

어르신들 진짜 대단하다.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인데. 이게 연륜과 관성의 힘인가? 



1212

내가 봤을 때 장성규나 연예인들이 워커맨이니 체험 삶의 현장을 할 게 아니라 정치인들이 다큐 3일처럼 와서 일해야 된다. 연출 싹 다 빼고. 



1225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자식들 이야기같이 흔히 하는 이야기 정답게 들리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정치인들이 들어야하는디. 



1231

오늘은 먼지가 붙는다고 앞치마랑 박스에 팔목이 긁힌다고 팔 토시를 하라고 주셨다. 누가 봐도 창고에서 굴러다니던 거라 그걸 쓰는 게 오히려 더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일단은 쓰기로 했다. 내일 내 거를 가져오든가 해야지.. 



1234

아침 일찍 출근해야 되는 것의 안 좋은 점은 모닝 똥을 할 시간이 없다는 거다. 여기 화장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9시간을 인내해야 하는데.. 후 그게 쉽지가 않다. 쓰고 나니 모닝 똥 이야기까지 사람들한테 보여야 하나 싶은데 지금 내가 든 생각이 그건걸. 니체나 괴테는 똥 얘기 같은 건 안 썼나 문득 궁금해지네. 워낙 철학적인 분들이라 똥 싸는 이야기는 일부러 피했으려나. 뭐. 먹고 싸는 것만큼 인간의 본질적 행위에 가닿은 것이 또 있겠는가. 



1259

아우 그래도 오늘의 절반이 끝났네. 이제 목금! 이틀만 해치우면 된다 후후! .. 조금 이른가? 



1554

아까 그 말 취소. 내일만 보고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고 했던가? 내가 오늘 죽게 생겼다. 진짜 농담이 아니라 어느 정도냐면 나올 똥도 아 내가 눈치를 못 챙겼다고 미안하다고 들어갈 정도의 힘듦. 나 진짜 도망치면 안 되나.. 



1556

저번에 내가 사과를 과장 보태서 만 개 정도 봤다고 했던가? 이제는 내가 사과인지 사과가 나인지 구분이 안 되는 사아일체의 상태다. 



1557 

흔히들 까대기를 버는 돈보다 병원비로 다 나간다고 하는데, 이것도 결국 사과 까대기잖어.. 9만 6천 원 벌려다 골로 가게 생겼네. 



1748

아우 아우. 이제야 버스정류장에 앉았다. 오늘도 30분 연장. 젠장. 출근하는 길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창고까지 오는 길이 그렇게 멀지 않게 느껴지는데 퇴근길에 버스정류장까지 나가는 길은 왜 이렇게 먼 것인지. 



1948

집에 와서 씻고 또 뻗어 부렸다가 이제야 조금 다시 정신을 차렸다. 와 진짜 너무 힘드네. 



2203

오늘 뭔가 정신없이 되게 바쁘네. 오늘이 문화의 날이라 도서관에 반납도 하고 책도 빌리러 갔다 와야 하고, 블로그에도 글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이것저것 할 여력이 없네. 다행히 책을 빌려오기는 했다만.. 글은 또 언제 쓰지. 현생을 살기에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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