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들판을 걷다』
보령 가는 기차 안에서 클레어 키건의 『푸른 들판을 걷다』에 실리 단편 두 개를 읽었는데 표제작인 「푸른 들판을 걷다」에는 뜻밖의 사건, 신과 인간, 비루함과 고귀함, 비밀, 미련, 섹스, 실연, 엉뚱한 인물 등장으로 인한 해결 등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신기할 정도로 멋진 소설을 읽었다.
읽으면서 앨리스 먼로, O·헨리, 모파상이 차례로 떠올랐다. 오늘은 그만 읽고 나중에 천천히 다 읽은 다음 본격 리뷰를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