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중반을 지나는 지금 나는 무엇이 변하였는가?
의미있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5월, 한달 프로젝트의 2개의 프로그램은 저 자신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계기와 새로운 무대에 올라서게하는 두가지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나와의 약속을 내가 철저하게 지켜가면서 얻게되는 혼자만의 뿌듯함인데, 이 맛이 제법 일품입니다.
1. 나! 자기발견!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나입니다. 나는 나에 관해서는 비밀이 없고, 나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통제가능하다고 믿습니다. 20일의 시간동안 내 기억이 존재하는 처음 시기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한번 훑었습니다.
나라는 한 인간을 이토록 오랜시간을 할애해 짚어본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깊게 생각했고 많이 떠올려보았습니다. 부모님께 할 수 없던 이야기들, 아내에게 할 수 없던 이야기들, 친구에게 할 수 없던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정리했습니다. 또한 연대기라는 이름을 빌어 내 주관적인 기억도 정리했습니다. 나에 관해서 쓴 글이 A4용지로 50장을 넘겼습니다. 앞으로 열흘간 또 새로운 질문으로 나를 들여다보게 되면 #자기발견 에서 기대했던 나의 자서전에 대한 초안은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나에 대해 글을 쓰면서 항상 기대와 희망을 예측하는 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얼굴에 웃음이 더 많아져서 기쁩니다.
앞으로 더 기뻐지겠죠. 꼭 그러한 삶이 되도록 더 많이 웃을께요.
참 좋은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 너! 유튜브!
요즘 이녀석 때문에 책을 읽을 틈이 없다. 몇년전부터 하겠다고 결심했던 것을 미루다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한달의 힘인듯) 무엇보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업로드 한다는게 즐겁다는거다. 아직 구독자는 적지만(71명) 내가 목표하는 삶을 위한 이야기로 영상을 만들어 한번 더 정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다소 어색하고 부끄럽기 짝이없는 영상이지만 나를 드러내고 그러면서 스스로의 어색함을 깨어낸다. 아직은 재미보다는 유익함으로 내 컨텐츠를 알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목표했던 1,000명의 구독자를 일찍 달성하기 위해 지금도 분주하다.
다시 말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것이 너무 즐겁다. 온종일 이 생각뿐이다.
진짜 신닌다. 살 맛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