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4
오늘 첫눈이 왔다. 인상 깊게도 요가를 하며 첫눈을 보게 된 거다!
요가원엔 따스한 음악이 흐르고 있고(때마침 오늘은 힐링 요가 시간이었다) 분위기 있고 낭만적인 순간이었다. 요가와 첫눈이라니…
“어머~ 눈이네요!”
“그러게요 어머!”
“요가를 하며 첫눈이라니…”
나는 속으로만 삼키는 말들을 적극적인 회원님들은 표현을 해주신다. 정말 예쁘긴 예쁘더라. 그런데 순간 우리가 취하고 있던 동작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이 자세로 첫눈을 맞이하다니 아마 살며 기억나는 순간 중의 하나가 될 것 같다.
힐링 요가는 편안히 릴렉싱하는 동작들이 많다. 불태우듯 근육을 쓰고 버티고 뒤틀며 땀이 뚝뚝 나는 동작들은 없지만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엔 딱인 수업인 것 같다.
마무리를 이렇게 하니 꽤나 괜찮은 일주일을 보낸 듯한 기분이다.
이렇게 또 오늘은,
첫눈과 함께 요가를 했다!
미리 써둔 글이다 보니 계절감에서 느린 단점이 있다. 속도를 붙여 열심히 글을 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