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연

<나를 죽이지는 못하는 시>

by 마림



연연



마림(眞林)



미련이 남아

네게

연연하다


네게 연연하는 것이

미련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련이 남아

네게 연연했다


미련이 집착이 될까

연연했지만,


네게 연연하는 것이

미련하지는 않았다


애틋해서 그리웠고

그리워서 애틋했다


애틋함을 연연했지만,

네게 연연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keyword
화, 목,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