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愛
마림(眞林)
나는 네 옆에 있었지만,너는 늘 겨울 한가운데
홀로 서 있었다
널 따뜻하게 안으면
언젠가 녹으리라 믿었다
허나, 내가 뜨겁다고 믿었던 사랑은너에게 식어갈 불꽃이었다
사랑의 열은 끝내네 마음까지 닿지 못했다.
네가 추운 줄 알면서도
꿇은 무릎이 시려
담요를 덮었다
우리가 여름이었다면
네가 춥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우리는
같은 계절에머물 수 있었을까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먹어야만 해> 출간작가
내 글이 묵고 썩어버린 감정의 배설에서, 지평선을 거울삼은 윤슬처럼 반짝일 때까지. 감성 에세이와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