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한 남자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약속 장소로 갑니다.
열 두 시에, 혼자만 나오라는 약속.
하지만 상대방은 약속을 어기고 아이들과 함께
약속 장소인 편의점에 나타나죠.
그 모습에 남자는 '혼자 나오랬잖아~'라며
상대방인 조카에게 눈치를 주지만
결국 아이들과 함께 부라보콘을 먹습니다.
'열 두 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
1970년에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부라보콘은 현재 빙그레에 인수되었지만
해태의 브랜드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2010년까지 40년간 40억 개가 팔려서
기네스북에도 오른 적이 있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한 때 열 두 시에 만나자는 CM송의 노래 가사가
남파 간첩의 접선 신호로 사용되기 때문에
광고 및 판매 금지되었다는 도시전설도 있지만요.
가장 최근에 출시된 것은 수박 맛 부라보콘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변화무쌍한 요즘 같은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시대에 흐름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면서도
본질을 잊지 않는 지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다음 주(화, 금)는 작가 개인 사정으로 휴재합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