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출근을 했다.
금토일 아프더니 월요일 아침엔 그런대로 괜찮아져,
열심히 약을 우겨넣고 출근했다.
얼굴이 영 별로다. 머리카락은 푸석하고 눈은 퀭하고 부어있다. 그럴만 하지.
아침부터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메신저가 온다.
왜일까.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내 부서 이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읽씹이다. 그런가보다 하련다.
마른 기침은 계속 하고있다.
발전이라곤 보이지 않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뚝뚝 떨어진다. 매일 똑같은 저 모습을 언제까지 봐야할까?
출근 전 낌새가 이상하더니 역시나, 때 맞춰 매직이 시작된다. 차라리 잘됐다. 힘든건 역시 중첩되서 온다.
빨리 시작할 수록 빨리 끝나는거니깐.
월요일 무탈하게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