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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Aug 07. 2023

무제

오늘은 재택근무일이다.

땀 흘리면서 출근 안해도 되서 좋긴 하다.

어쨌든 집에서 혼자 있으니 자유롭긴 하다.

그래도 신경쓸 건 쓰면서 있긴 하지만.

주말 내내 아침에 눈을 뜨면 온 몸이 쑤신다. 일상생활 할땐 특별한 고통이 없으나 아침에 눈 뜰때마다 그런다. 어제는 낮부터 와인도 마시고 맥주도 한 캔 마셨다. 그래도 천천히 마셔서 취하는 기분은 거의 없었다.


오늘은 시간을 최대한 잘 운용해보고자 한다.

일단 지금은 회사 일적으로 해야할 것들을 해두었다.

커피는 한잔 마셨으나 부족한 상태. 

주말에는 낮에 외식을 가거나 장을 보러가는 것 외에는 쭉 집에만 있었다.

너무 심심했지만 날씨도 살인적이고 꼭 밖에 나가서 해야할 일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었다.

지난주에는 전시회라도 갔지만 이번주에는 문화생활도 하지 않아서 그런가 굉장히 무료했다.

유튜브와 디즈니, 넷플릭스만 번갈아가며 보던 게으른 생활을 했다.


오늘은 운동도 좀 하고 산책도 좀 해보려고 한다.

어쨌든 재택근무가 흔치 않은 일이니깐.

최대한 베네핏을 얻어볼 생각이다.

근무시간엔 스텝퍼를 할 생각이다.

우선은 디카페인 커피를 한잔 더 해야겠다.

아직도 머리가 멍하다.


어젯밤에 할 일도 없고 너무 지루하고 배는 불러서 그대로 8시부터 잠들었다.

더 이상 볼만한 영상도 없었고 모든게 지루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좀 더 건실하게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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