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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Dec 04. 2023

월요일

1달 간의 자유를 끝으로 이번주 월요일부터 5일간 풀로 출근을 맞이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첫출근을 했지만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것이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 5시경에 회사 자체적인 이슈로 인해 13시 출근 안내를 받게되었다.

8:30 출근이지만 좀 더 일찍 도착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던 나로서는 조금 김이 빠졌다.


그렇지만 오늘 8시경에 눈을 떠서 9시에 첫 커피를 마시면서 산책을 하고 돌아와서 냉장고에서 시름시름 기력을 잃어가는 샐러드 야채를 꺼내서 샐러드를 해먹었다. 나름 바쁘게 오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샐러드 야채를 사둔게 지지난주였으니 시들시들 해질만 한 때인 것이다.

남편에게도 오늘 꼭 야채 할당량을 각자 채워야한다고 말을 해두었다. 남편은 샐러드 야채는 사람 용이 아니라 햄스터 용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실제로 햄스터는 이 야채를 정말 좋아한다.)


13시 출근이니 이제 씻고 준비하고 좀 일찍 출발을 해보려고 한다.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근래 다시 라면을 자주 먹어서 그런지 배가 불룩하게 나왔다.

야채만 먹을 순 없지만 중간중간 끼워넣어야겠다. 커피도 줄여보려고 노력 중이다. 아침 첫 커피는 무조건 디카페인으로 마신다. 밖에서 마시게 되면 디카페인일 경우 보통 더 비싼편이지만 건강을 위해 어쩔수가 없겠다. 지옥의 불면 3일을 경험해보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달까.


주말엔 내가 구독한 채널 2곳에서 갑작스럽게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예정이라는 안내를 게시했다.

1군데도 아니고 2개의 채널에서 그렇게 올려서 조금 신기했달까. 각자만의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테니.

기다려볼 예정이다. 


계속해서 헬스장을 끊을지 말지 고민만 하는 중이다.

1년 내내 그러고 있다. 내일 남편 따라 새벽운동을 하러 가서 헬스장을 끊고 오게되면 공복 유산소 정도는 할 수 있을텐데. 


지난주 금요일엔 3개월 이내 발급 받은 경력증명원이 필요하다는 인사담당자 말에 오후 4시경에 전 회사에 연락을 취했다. 당연히 금요일이니 그 시간쯤엔 휴가 가서 담당자가 없다는 말이 있었고 알겠다 답하고 다음주 월요일, 오늘 받기로 했다. 나머지 2곳은 메일만 남겨두었는데 그 중 1곳은 다행히도 메일로 오늘 오전에 증명서를 송부해준 상태이다.


사실상 계약서는 이미 사인했기 때문에 위의 서류를 그리 재촉할 필욘 없을 것 같지만 얼른 정리가 완료되길 바란다.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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