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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이번주 마지막 날인데 너무 피곤하다.
어제 늦게 귀가한 남편 덕에 11:00에 잠들었다.
아침 내내 할게 없어서 회사머신으로 세번째 커피를 내려 마셨고 물을 시도때도 없이 마셨다.
점심에 밥을 먹고 강유미 영상을 보고 조금 웃었다.
요새 웃을 일이 전혀 없다. 억지로 웃을 힘도 딱히 없다.
아마 이번 건강검진 결과에 우울증이라고 나올 듯 하다. 솔직하게 문진표에 대답을 기재했기 때문이다.
내일은 머리 염색, 컷트하고 오후에 남편이랑 영화를 볼 것이다.
솔직히 지금 이 순간도 그냥 안아프게 죽고만 싶다.
삶의 의욕은 커녕, 의지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