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이 푹푹 나온다.
별다른 일이 없어서 그런건지, 한숨만 쉬는 중이다.
하루는 너무 길고 답답해서 1시간 걷다왔다.
날씨는 우중충하기만 하고 눈도 딱히 안내리는 한국의 겨울이 싫다.
작금의 나는 목표를 잃은 상태다.
올해는 딱히 무얼 더 해낼 수 있는 시간도 안 남았으며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없다.
다 끝난 것이다.
큰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니 찾아오는 허망함을 마주한 채 새해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대학원 1년은 끝났고 성적은 나왔다. 그냥 평타친 것으로 보인다.
이제 1년반 남았고 내년 상반기는 무조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다.
연차수당이 들어왔다. 갑자기 들어온 돈같이 여겨지는 건 왜 일까.
이제 기다릴 건 인사고과뿐이다.
얼른 올 한 해가 끝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