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돈이구나

by Minnesota

예전엔 돈 밝히는 사람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차는 것 조차도 아깝다 생각했다.


그게 딱 대학교 1학년, 20살까지 그랬다.


지금은 모든게 돈이라는 걸 여실히 깨닫고 있다.


오늘만 해도 나는 결국 PT 10회를 끊었고 돈은 80만원 조금 못된다.


여기에 테니스 비용 20만원(나머지 60만원 돈은 남편이 지불)을 냈다.


나는 갑자기 운동에 100만원을 써버린 것이다.


물론 1년동안 운동을 쉬면서 살도 너무 쪘고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줄어들었기에 운동은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모든게 돈이구나 싶다.


일주일 전에 한 수술만해도 수술비용만 330만원이지 이거저거 다 합하면 400만원이다.


그럼 결론은 3월에 의식주와 전혀 상관없는 비용으로 총 500만원이 나간 것이다.


그것뿐일까, 2월에는 석사 학위를 위한 1학기 비용으로 700만원이 또 나갔다.


이렇게 쉽게 1200만원을 나는 써버린 것이다.


아끼자 아끼자 생각해도 이렇게 큰 돈이 쑥쑥 나가는걸 볼때마다 더 벌면 좀 나아질까 궁금해진다.


아무튼 오늘은 오후 반차를 냈고 나는 PT를 결국 끊게 되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좋은게 좋은거고 나는 결국 살을 뺄 거고 바디프로필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긍정, 긍정,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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