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by maudie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

해가 정수리에 있을 때처럼

바쁘게 지내면 잠시 짧아졌다가

여유로워지면 다시 길어지는

그림자 같은 그리움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고

끝내 살아남은 너는

언제까지고 따라다니겠지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처럼


빛 하나 없는 어둠이 오면

사라질 줄 알았던 넌 사라지지 않고

그냥 날 덮은 거더라

그냥 세상이 너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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