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미쓴 일단 해봐 Jan 06. 2023

경제적 목표 달성 계획_초안

은퇴를 위한 마스터플랜 세우기 3/5 (D-725)

(2편에서 이어진 글입니다.)


1편

https://brunch.co.kr/@may1st/58


2편

https://brunch.co.kr/@may1st/59


순서

회사를 그만두는 현실적인 계획

1. 행복의 조건(★★★)

2. 경제적 목표의 수립(★★★)

3. 경제적 목표의 달성방법(★★★★)

4. 주거이전(★★)

5. 은퇴 이후의 삶(★★★★★)




3. 경제적 목표의 달성방법(★★★★)

1) 원룸 건물 신축

2)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3) 제미쓴(남편)/호호제이(아내)가 새로 찾을 '하고 싶은 일'


<지극히 개인적인 성격과 성향, 재테크 공부를 통해 선택한 '계획'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두 번째 후보는 태양광 발전소이다.

태양광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친숙한 분야는 아니지만

지인 중에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례와

개인적으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인플루언서 [생각실현가]님의 책,

"마흔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retireschool


정부의 정책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

그래서 목표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계속 공부 중이다.

장점은, 먼저 무사히 발전소를 설치하고

한전과의 장기 고정계약 체결까지 성공하고 나면

20년간 고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과,

두 번째로 특별히 사람을 대할 일이 없고 나 역시 발전소에 거의 가볼 필요가 없다는,

비대면 사업이라는 점이다. (나같은 내향인에게 매우 적합하다)

단점은 원하는 수익률로의 장기고정계약까지 이르는 길이 매우 험난하다는 것이다.


현재 시세는 자기자본 8천만원과 대출 1.4억원으로 100kw 발전소를 분양받을 수 있는데,

성공적으로 지어져서 kw당 150원 정도에 장기고정계약을 맺고

대출금리가 연 4% 내외로 내려온다면, 원리금을 갚으면서도 월 80만원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다.

월 1% = 연 12%의 수익률이 가능하다.

다만 태양광 패널의 감가상각으로 20년 뒤에는 자기자본(원금)이 사실상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20년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은퇴를 위한 마스터플랜 중 경제적 목표 달성 방법에 포함하였다.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공부한 내용들을 여기에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별도의 글로 발행하였다.


https://brunch.co.kr/@may1st/61



3) 제미쓴(남편)/호호제이(아내)가 새로 찾을 '하고 싶은 일'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는 세 번째 방법은 다소 모호할 수 있다.

먼저, 우리가 꿈꾸는 직장생활에서의 은퇴는 경제활동의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계속 일을 할 것이므로 여기에서 발생할 소득도 경제적 목표 달성에 포함될 것이다.

돈을 버는 활동을 하지만, <돈>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이렇게 상상해볼 수 있다.

한 달에 400만원의 월급을 받는 나에게 어느 날 매월 300만원의 월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오래 전부터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회사에서 때마침 하루에 2시간만 일하는 대신 월급을 100만원 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겼다.
언제든 다시 풀타임 근무로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이다.
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에 6시간 확보할 수 있다.
아내와 가족 역시 나의 꿈을 응원하고, 경제적 상황도 나쁘지 않다.


물론 우리는 이미 오랜 직장생활과 바쁜 일상으로 지쳐있기 때문에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지만,

실제로 은퇴를 하고나서 아무 일 없이 노는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성취감과 삶의 의미, 보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게 되며

그것이 없는 은퇴는 오히려 불행할 수 있다는 앞서간 은퇴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에 따라,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와 아내의 가치관에서는 위와 같은 상황은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을 위한 완벽한 상황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또는 이런 상황은 어떨까. 물론 예시이다.

예전부터 가죽공예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는 내 공방을 차려보고 싶었다.
3개월 후,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쉴 예정이다.
마침 지인이 가죽공방을 열었는데 하루에 2~3시간 정도,
공방 정리와 소소한 행정업무, 공예 보조 일을 월급 100만원과 함께 제안했다.



한 달에 50만원이라도 좋다.

회사에 매이지 않는 대신, 자신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되

그 일로 많은 소득을 얻으려는 욕심을 놓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주도적이며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한 삶을 얻을 수 있다.

그럼에도 바로 이 활동에서도 수입은 발생할 수 있다고 믿으며,

나는 그 금액을 월 100만원 정도로 계산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고,

거기에서 출발하여 돈 될만한 활동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아직 모호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참고로

재밌게 살고 싶은 제미쓴(남편)에 비해 호호제이(아내)는 좀 더 빠르게

이미 자신의 분야를 찾은 것 같기도 하다.



(4편으로 이어집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계획에 맞고 틀린 건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