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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eymoon Nov 05. 2024

혹시 책 '손민수' 해보셨나요?

연예인 책 따라 읽기

  혹시 손민수템이라는 유행어를 들어보았는가? <치즈 인 더 트랩>에서 주인공 '홍설'을 따라 하는 인물의 이름이 '손민수'인 것에서 비롯된 유행어다. 현재는 유명인이 사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 사는 것을 '손민수 한다'라고 말한다.

 

아이돌의 책으로 알려진 사례들


 이렇게 요즘은 연예인들이 책에 대해 언급하거나 아이돌이 든 책이 갑자기 많이 판매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특히, 한소희가 추천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라는 책 주문량이 급증한 사례도 있었다. 근데 그 책이 판매된 후에도 독서율은 왜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나는 이게 굉장히 안타까웠다. 기껏 돈 주고 샀는데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소화하지 않고 겉껍데기만 따라 한다는 것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은 책을 따라 읽으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신해철 님, 김윤아 님은 특히 다독가 중 다독가라서 그들이 읽은 책을 따라 읽다 보면 많이 성장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문가영 님의 경우 나와 독서 취향이 굉장히 비슷해서 문가영 님 추천 도서를 찾아보며 읽기도 해봤다. 실제로 단테의 <신곡>과 공자의 <논어>, 서머싯 몸의 <면도날>과 <달과 6펜스>는 정말 재밌게 읽은 작품들이다. 


 덕질을 할 것이라면 조금 더 책과 친해지는 덕질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실제로 읽은 셀럽 추천 도서


신해철,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트런드 러셀

  민희진, <스크루테이프의 편자> - C.S. 루이스(영상 중 '진지함에 대하여')

김윤아,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김약국의 딸들>/<환각의 나비>

 문가영, <논어>, <달과 6펜스>, <면도날>




  셀럽들의 책을 직접 소개하고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직접 새로운 시리즈를 하나 준비해봤다. 유명인의 책을 따라 읽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 뿐만 아니라 정치인, 스타강사의 책도 같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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