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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써니
Dec 03. 2021
겨울을 걷다.
내맘대로 詩
거리를 화려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낭자하던 낙엽들이 자취를 감췄다
텅 빈 거리의 주인이 된 네 속으로
한 발 한 발 걸어 들어간다.
두꺼운 모직 속으로
몸을 움츠려 넣고
발을 재촉하면
너는 더욱더 거세게 달려든다.
드러난 맨살에
너의 감촉이
너의 냄새가 스며들어
온몸이 전율한다.
겨울이다.
겨울을 걷는다.
keyword
겨울
시
일상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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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생각이 머무는 자릴 남기고 싶어 이것 저것 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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