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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PLANC Nov 20. 2017

나의 다육식물은 여름형? 겨울형?

생장 계절에 따른 다육식물의 분류법

first exhibition, 다육식물 키우기 - 일곱 번째

MEPLANC, MY SIDE PLANT








지난번 시간에는 '다육식물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답니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다육식물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답니다 https://brunch.co.kr/@meplanc/121



여러분들은 여름겨울 중 어느 계절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꼬맹이 시절,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 좋았답니다. 

하지만 한 두 살씩 나이를 먹어갈수록 여름이 좋아지는 건 저뿐인가요? 


오늘 나눌 이야기는 바로 계절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다육식물도 계절을 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다육식물들도 서로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따로 있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생장 계절에 따른 다육식물 분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다육식물의 여름형과 겨울형




다육식물은 생장 계절에 따라 여름형겨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먼저, 여름형은 따뜻한 봄에서 가을에 생장하는 유형이구요.

다음, 겨울형은 추운 가을에서 겨울에 생장하는 유형이랍니다. 


서로 생장하는 계절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햇빛을 쬐어주거나 물을 주거나 키우는 방법이 많이 다르겠지요?

실제로 키우는 방법이 조금은 차이가 있답니다.


다육식물의 대부분이 여름형이에요. 겨울형은 몇 가지 종에 한정되어 있답니다.








2. 나는 겨울형 다육식물이에요.




겨울형 다육식물은 더위에 매우 약하답니다. 

따라서 장마철이 시작되면 서서히 물 주는 횟수를 줄이고, 반그늘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워주시는 것이 좋아요.


여름에는 휴면 상태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물이면 괜찮아요. 

그리고 한창 성장이 시작되는 가을부터는 물을 주는 횟수를 늘려주셔야 한답니다. 

다시 추워지는 겨울부터는 생장이 둔해지기 때문에 물을 주는 횟수를 줄여주시면 됩니다. 

(정리: 가을에서 겨울은 물을 늘리고, 여름과 한겨울에는 물을 줄여주시면 되지요!)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여름형이기 때문에 많은 수의 여름형보다 몇 가지 안 되는 겨울형 다육식물을 외워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겠지요?


겨울형 다육식물으로는 코노피툼 속과 리톱스 속, 크라술라의 일부 종들이 해당된답니다. 

이 종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이 여름형 다육식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축전은 대표적인 겨울형 다육식물이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brunch.co.kr/@meplanc/103








3. 저는 여름형 다육식물이랍니다.




여름형 다육식물은 봄부터 가을에 생육하기 때문에 4월 정도부터 물을 듬뿍 주면 됩니다. 

장마철에는 맑은 날이 계속될 때에만 물을 주고, 장마가 시작되면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정리: 봄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물을 늘리고, 장마철과 한겨울에는 물을 줄여주시면 됩니다!)


여름형은 겨울 철부터 활동이 적어지기 시작하고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주기로 물을 주시면 돼요.








4. 총 정리 




위의 내용이 조금 어려우시다면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들을 총 정리하는 정리 시간을 갖어요!


먼저 다육식물은 생장 계절에 따라 겨울형여름형 다육식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했지요.

겨울형 다육식물은 가을에서 겨울에 성장하는 다육식물,

여름형 다육식물은 봄에서 가을에 성장하는 다육식물이랍니다.


겨울형 다육식물은 성장이 시작되는 가을부터 2주에 한 번 주기로 물을 주시고, 겨울철에는 다시 물을 줄여주세요.


여름형 다육식물 역시 성장이 시작되는 봄부터 장마철 전까지 물을 자주 주시고, 장마철과 휴면이 시작되는 겨울철에는 물 주는 횟수를 줄여주세요.


그리고 언급하지 않은 내용이 있어요. 바로 햇빛이랍니다.

미플랑의 'first exhibition, 다육식물 키우기'를 그동안 구독해주신 분들이라면 햇빛이 다육식물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시죠?


당연히 햇빛은 쬐어주면 쬐어줄수록 좋답니다. 많이 쬐어주어야 무럭무럭 커요.








epilogue...


지금껏 내가 키워온 다육식물이 겨울과 여름을 탄다는 사실을 혹시 오늘에야 아셨나요? 


알고 계신 분들은 이미 잘 키우고 계셨으리라 믿구요, 지금 아신분들도 괜찮아요.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어딘가요


베란다를 살펴보면 분명 알지 못하고 그냥 키웠는데도 강하게 아이들이 있을 거예요.

이에 반해 잘못 키워서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이들도 있을 것이구요.


다가오는 겨울엔 다육식물들 월동 준비를 잘 하시고, 추운 겨울도 함께 잘 지내시길 바라요.




Write by MEPLANC








식물이 전하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MEPLANC, MY SIDE PLANT



http://www.mepla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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