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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돈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변명따위는 집어치워

by 머쉬


혹시 당신은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은가? 요즘 같은 부동산 활황기에 가상화폐만큼이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망이 강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투자는 하고 싶은데 투자할 돈은 없을 것이다. 과연 돈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 나는 부동산 투자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금이 아니라 투자를 하고 싶은 '의지'를 강조하고 싶다. 무슨 생뚱맞은 의지이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부동산 투자를 할 돈이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쉽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섣부르게 투자를 해서 오히려 투자금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 두려움이 오히려 당신을 투자를 망설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의지가 넘쳐 나지만 투자금이 적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의 투자금에 맞는 물건을 찾기 위해 불철주야 임장을 다닐 것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물건을 볼 것이고 옥석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길 것이다.


과거 나는 경매로 부동산 투자를 했을 때 돈이 없기 때문에 항상 소액으로 들어가는 물건에만 입찰을 했다. 당시에 서울에 30평형 아파트 3억 원대 물건만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몇 차례의 패찰 끝에 드디어 낙찰이 되었다. 낙찰가 2.8억, 전세가 2.2억이었다. 50세대가 안되는 나 홀로 아파트였다. 수중에 5천만 원 밖에 없어서 신용대출을 1천만 원 융통하고 전세 세팅을 마쳤다. 하지만 투자금이 다 소진되어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를 할 수 없었다. 너무나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더 투자금이 작게 들어가는 물건을 검색했다. 그리고 강서구에 있는 25평 아파트 1층을 받게 된다. 2.4억에 인테리어를 4백5십만 원에 인테리어를 해서 2.35억에 전세를 세팅했다. 투자금은 1천5백만 원 정도 소요되었다. 그 돈은 어디서 났냐고? 월급을 반년 안 쓰고 하니까 모아졌다. 영혼까지 다 해서 투자를 한 것이다.


진짜 내 수중에 돈은 0원이 되었다. 그럼 이제 부동산 투자를 멈출 것인가? 투자금이 없기 때문에 하지만 투자금은 없었지만 투자하고 싶은 '그 의지'는 너무나 주체할 수가 없었다. 과연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했다. 그리고 월급을 모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추가 신용대출을 일의 키는 것이다. 당시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했다. 그래서 입찰금을 만들고 입찰을 하였고 낙찰을 받았다. 이런 활동들이 어언 10년을 해온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에 크나큰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운이 좋게 잘 넘긴 것 같다. 나는 작년까지도 헝그리 투자를 해왔다. 내 블로그 이름이 '직장인 부자 스토리'라고 해서 내가 부자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나는 나의 통장에 10만 원단위까지 털어서 투자를 하는 '짠테크 직장인'이다. 현재도 내 통장에 항상 돈이 말라 있다. 왜 그런데 부자 행세를 하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현재는 부자는 아니지만 미래는 부자이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미래의 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투자금이 많고 적음에 의해 판가름 나지 않는다. 그 해답은 내가 얼마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느냐의 의지 문제가 더 크다. 지금도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은 잘 판단해보기 바란다. 돈이 없는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투자금이 많고 적음에 의해 판가름 나지 않는다. 그 해답은 내가 얼마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느냐의 의지 문제가 더 크다. 지금도 부동산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은 잘 판단해보기 바란다. 돈이 없는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머쉿게 살고 싶은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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