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알렌의 자기 주권을 이루는 10가지 중 6번째는 이동성(Portability)입니다. 이동성은 정보와 서비스의 중요성그리고 각각의 전송 가능성을 강조합니다. 앨런에 따르면, 정보와 서비스는 쉽게 이동될수 있어야 하며, 중앙집중화된 제3자 기관이 독점적으로 소유할 수 없어야 합니다. 중앙집중화된 제 3자 주체가 사용자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해도, 여전히 단일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문제가 남아 있게 됩니다.
분산된 개인신원 프로토콜을 이용한다면 사용자들은 운영 플랫폼의 변경이나 시스템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없이 개인의 정보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의 신원정보는 언제든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화된 제3의 기관에 기대어 그들이 우리를 대신해 개인정보를 저장/관리해주는 것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다 쉽게 관리,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같은 정보도 여러 도메인이나 플랫폼에 보관될 수 있게 되므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여러 곳에 저장할 수 있게 되고 내 개인 정보는 쉽게 사라지지 않게 되겠죠?
자기 주권 신원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개별 신원정보에 대한 소유권이 개인에게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주권 신원이 실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관련 개인정보가 이동 가능해야 하며 하나의 중앙화된 곳이나 서비스 제공자에게 국한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동성은 사용자의 재량에 따라 개인정보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고 여러 곳에 저장될 수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오늘날의 디지털 신원(Identity) 환경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신원정보를 온전히 소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탈퇴하면 각 계정에 저장되어 있는 게시글, 좋아요, 친구, 팔로워와 같은 정보 모두를 잃게 됩니다. 진정한 자기 주권 신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다른 플랫폼과 서비스 제공 업체 간에 쉽게 이동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주권 신원이 실제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개인 신원 및 관련 정보가 서로 다른 서비스 제공자, 플랫폼 및 네트워크간에 쉽게 이동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적으로는 사용자의 디지털 신원 정보를 중앙화된 제3자의 관할 하에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동성을 통해 사용자들은 신원 정보의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크리스토퍼 알렌의 The Path to Self-Sovereign Identity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메타디움 드림
SSI에 대한 지난 포스트:
크리스토퍼 알렌의 "자기 주권 신원을 이루는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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