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타킴 Apr 17. 2024

21화. 당신의 새 길은 반드시 핑크빛일 것임을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우리는 반드시 어떤 한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우리가 어떠한 한 길로 접어들었을 때  맞이하는 새로운 스산한 바람과 나뭇잎의 떨림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풍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설렘과 두려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우리에게 펼쳐질 내일의 모습이 햇살 가득한 봄날의 핑크빛 희망으로 느껴질 수도,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나가야 하는 긴 동굴 같은 두려움일 수도 있다.


설레고 싶다면.


내가 결정한 나의 인생의 새로운 여정이 설레고 싶다면, 당신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하나이다. 당신 자신의 가치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자신을 믿는 것이다.


내일이 핑크빛이 아닐지라도.


아쉽게도, 우리의 내일이 밝은 핑크빛이 아닐 수도 있다. 찬란한 4월의 봄날 햇살을 맞으며 한참을 걸어봐도 나의 오늘이 밝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누군가 당신의 가치를 무시했기에,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기대어 쉴 수 있는 누군가가 없기에 그것이 더욱 느끼기 힘든 심연의 감정이라 지금 당신이 무척이나 찾아 헤매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라는 한 사람의 가치와 내일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모든 사람이 사라졌다고 믿을 때에도 나는 당신의 가치를 믿어 의심치 않겠다.


그러니까 당신은 더욱더.


누구보다도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내일의 아침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저, 내일의 나는 어떻게 빛날지에만 집중하면 된다. 당신이 잠들지 못하는 이 밤에도 10분 뒤에 달콤한 꿀 같은 잠을 잘지, 1시간 뒤에 꿈도 꾸지 않는 편안한 숙면을 할지, 잠에 못 들더라도 보고 싶던 그 이를 만나는 행복한 꿈을 꾸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닌가?


확실한 건.


당신도 나도,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 때문에. 아니,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아야 하기에. 즐겨야 한다. 인생 뭐 있어? 당신이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뛰어 나갈 새로운 길엔 마치 놀이동산의 흥겨운 음악과 같은, 구름 위를 걷는 것만 같은 뭉게구름 가득한 길이, 그리고 그 시간을 두근두근거리는 뜨거운 심장으로 즐길 당신이 있을 거니까.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 재밌지 않아?


그러니, 즐겨! 오늘의 당신의 24시간이 그 누구의 24시간 보다 아름답게 빛나길, 가슴 설레는 추억이 되는 오늘 24시간이 될 것임을, 그리고 따뜻한 핑크빛 조명과 발랄한 배경음이 가득한 행복한 하루가 되길 믿는다.

이전 20화 20화. 만 2년 퇴사를 선언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