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기준 세우기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

by 실전철학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타인의 시선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저부터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아서...)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다보니, 일상생활속의 소소한 선택에 있어 ‘타인을 배려한다’는 명분하에 내가 원하지 않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 의해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되지요...


예들 들어 ‘나는 어느 모임에 가입하기 싫은데 주위 사람들이 강권(?) 하니 어쩔수 없이 가입하는 경우’, ‘나는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어느 사람이 짬뽕으로 통일하지? 하면 내심은 안그렇지만 분위기 깰까봐 나도 짬뽕 좋아해요~’ 하면서 마음에 안드는 메뉴를 먹게 되는 등... 나는 남을 배려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결과는 남에게 휘둘린다는 느낌이 드는... 이같은 사례는 단순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떠나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도 적용되는 내용 같습니다. 내 생각은 원래 A 였는데, 타인에게 맞추어 주고 밀리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B를 하고 있는 경우이겠지요

상기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소위 남에게 휘둘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황별로 맞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대응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당되는 기준과 강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는 감내할 수 있어!‘ 하는 자신만의 선을 긋고 상대방의 요구에 대응해 보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내 선안에 들어오면 ’당신 의견대로 해봅시다.‘ 선을 넘을 경우 ’죄송하지만 안되겠는데요...‘ 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상기의 행동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일정 기준을 정해놓고 ’나의 기준선 밑이면 해보고 넘으면 안하면 되는 거잖아!’ 하는 등의 단순한 접근은 이게 또 어려운 문제가 됩니다. (대놓고 남들의 기준을 무시하기에는 이 또한 무리가 가는...) 이런 경우 평소에 갑자기 상대방의 어떤 제안이 들어올때 바로 ‘나의 기준은 이렇습니다!’ 하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게 되면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역효과가 나기 쉬우니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자신의 기준은 이런 것이다 하고 타인에게 미리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타인들도 어느 정도 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상태에서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 선택들을 무의식중에강요하는 경우가 줄어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해당기준이 나에게 속해있는가? 아니면 타인에게 속해있는가? 별것 아닌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오는 결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게 됩니다. 기준이 나에게 속해 있는 경우 다음 스텝을 밟는데 있어서 나에게 생각할 시간과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공간이 확보되게 되지만, 타인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이를 수용하게 된다면 다음 단계로 가는데 자신의 생각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지게 되고 계속 타인의 선택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울러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때 일단 ‘상대방이 나의 기준을 좋아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배제하고 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선택에 따른다는 것은 좋은말로 말에 타인을 배려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나의 의사결정권을 타인에게 위임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다는 것은 이기적인 것과는 그 괘를 달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고 지키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기준을 정립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을 향한 이기심 사이의 줄타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 (참 어렵네요...)


나는 행복해지는 법을 모른다. 그러나 불행해지는 방법은 정확히 알고 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불행의 지름길이다 - 빌 코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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