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라라!
내 님 길 비추게 얼른얼른 떠올라라.
손톱달이라도 좋으니.
돌부리 풀뿌리
울퉁불퉁 미끈미끈
내 님 다치실까 염려되니.
타올라라!
내 님 길 평안하게 크게 크게 피어나라.
벌불이라도 좋으니.
돌덩이 웅덩이
꾸불꾸불 삐뚤빼뚤
내 님 지치실까 저어되니.
김민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소설도 쓰지만, 브런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를 연재해서 출간하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얘기를 함께 나누고자 하니 지켜봐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