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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박사 레오 Aug 29. 2020

언택트 시대의 3가지 핵심적 변화 요소

언택트 리더십. 언택트 시대의 변화 요소

Photo by Annie Spratt on Unsplash



어느 날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질병이 온 세상을 한꺼번에 뒤집어 버렸다. 

우리는 별 생각도 준비도 없어 이동과 접촉을 제한받았으며, 이전과는 다른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여 만원 버스나 전철을 이용해 출근하며, 사람들과 한 사무실에 어울려서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아주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일상마저도 바뀌어 버리고 말았다. 


노트북을 열어서 온라인 툴에 접속하는 것이 출근이 되었으며, 아직 정리하지도 않은 침구의 옆에서 업무를 보게 되었다. 

어떤 이들에게는 회사 카페에 둘러앉아 수다를 떠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사건이었는지를 깨닫게 되기도 한 반면, 어떤 일들은 그런 불필요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되니 너무 편하고 스트레스가 줄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상들이 일시적이겠지라는 생각은 점차 오류가 되어 가고 있으며, 준비도 없이 받아들였던 일상은 이제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다. 


이제는 '언택트(Untact)' 혹은 '언커넥트(Un-connect)'라는 말이 익숙한 용어가 되었으며, 재택근무 혹은 리모트 워킹이라는 단어도 낯선 단어가 아닌 필수적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변화는 개인적인 삶에서, 그리고 회사와 같은 조직 안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것이 변화한 것일까?



1) 연결성(Connectivity) : Connecting & Un-Connecting. 

단절로 깨닫게 된 초연결 사회


연결성이란 대인관계나 업무 수행에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 요소이자 주요 방법이다. 

그런데 언택트 시대에는 이와 같은 연결성의 형태와 내용이 급격하게 변화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대면 상황에서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하여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이와 같은 직접적인 연결이 제한되는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대면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에 돌입하면서 이와 같은 대면적 연결에 대한 회의와 더불어 이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경험하게 되었다. 

게다가 얼핏 보면 단절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실제로는 서로가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직접적인 대면 연결의 효율성에 대해서 비대면 연결과 비교하여 균형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적어도 "무조건" 직접적인 대면 연결이 당연하다는 생각은 감소하였으며, 대면 연결과 비대면 연결에 대하여 동등한 입장에서 각각의 장단점과 효과성을 비교하는 계기가 되었다. 



2) 관계(Relationship) : Dependent & In-dependent. 

새로운 형식의 의존이 필요하다. 


관계란 사람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구체적인 양상과 행동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의존(dependence)'라고 하는 심리적 개념이 존재한다.

그런데 언택트 시대에는 이와 같은 관계의 내용과 양상 자체를 크게 변화시켜 버렸다. 

특히 조직 내에서는 관계의 양 자체가 현저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결국은 관계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를 역량으로 표현하면 팀워크, 관계 형성 및 유지/관리, 소통 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관계의 양이 감소하고 그 내용과 양상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조직 내에서 공동의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관계는 유지되고 관리되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관계의 유지와 관리가 조직이 직면한 핵심적 변화요소가 되는 것이다. 



3) 소속감(Sense of Belonging) : Belonging & Un-Belonging. 

회식이 소속감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소속감은 조직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 하나 됨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적 요소이다. 

이와 같은 소속감이 강할수록 조직의 목표를 공유하거나 혹은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를 일치시키려고 하고 이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런데 언택트 시대에는 이와 같은 소속감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핵심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한 건물에 근무하고 동일한 ID카드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으로만 해도 소속감이 생길 수 있었다. 

혹은 한 사무실에서 혹은 다양한 대면 관계 속에서 정서적으로 얽히게 되고, 이와 같은 상호 관련성이 소속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같이 식사를 한다는 의미의 '식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소속감이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거나 일상화되는 상황에서는 대면적 관계 혹은 회식과 같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소속감이 희박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소속감을 향상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만들어져야 한다.  



본 글은

"Untact Leadership"

(남기웅, 심도섭, 노주선 공저/준비 중)

중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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