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동화] 방귀 참는 할아버지

자기 수용과 회복

시소자매의 두 번째 동화

< 방귀 참는 할아버지 >



1. 할아버지의 비밀


마을에는 늘 점잖고 조용한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시장에서 장을 볼 때도,

심지어 혼자 있을 때도 방귀를 절대 뀌지 않았어요.

“할아버지는 방귀가 없는 걸까?”

아이들은 궁금했어요.

2. 참는 이유


사실 할아버지는 방귀가 마려울 때마다 꼭꼭 참았어요.

“점잖은 어른은 방귀를 뀌면 안 돼!”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웠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는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참고 또 참았어요.


3. 축제 속 긴장감


어느 날, 마을 축제가 열렸어요.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줄다리기를 하다가

갑자기 배가 “꾸르륵~”

“이런 어쩌지? 참아야 해!”

할아버지는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

하지만 점점 땀이 나고 힘이 빠졌어요.

그런데 그때!

마을 강아지 ‘콩이’가 할아버지 앞에서

“뿡!”

아이들은 깔깔 웃었어요.

한 아이가 말했어요.

“콩이는 부끄럽지도 않나 봐!”

“방귀는 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야!”

“맞아! 맞아!”

다른 아이들이 말했어요.


4. 드디어 터진 방귀!

그 순간, 할아버지의 배에서 “뿌르르르릉~~!”

큰 방귀가 나왔어요!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반가워했어요.

손뼉 치는 아이도 있었어요.

“이야~ 할아버지 방귀 소리는 북소리 같아요!”

“우리 축제에 멋진 음악이 추가됐네!”


할아버지는 부끄러웠지만, 왠지 가슴이 시원했어요.

“그동안 괜히 참았나?”

할아버지는 피식 웃었어요.



5. 마음도 편하게!

그날 이후, 할아버지는 더 이상 방귀를 참지 않았어요.

물론 조용한 곳에서는 살짝 옆으로 가서 뀌었지만,

더 이상 긴장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말했어요.

“할아버지, 방귀는 자연스러운 거예요!”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맞아, 꾹 참기만 하면 답답해지지!”


그날 이후,

마을에는 더욱 환한 웃음소리가 퍼졌답니다.


방귀를 참는 한 할아버지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에 쌓인 긴장과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 수 있을지를 전하는 마음동화입니다.


모두가 웃는 마을 축제 속에서조차

자신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억누르며

긴장을 품고 사는 할아버지


그의 몸짓은 단순히 웃긴 장면이 아닌,

감정을 억제하고 긴장을 내면화한 사람들의

마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긴장될 때는 몸도 마음도 편하게!

너무 참기만 하면 오히려 답답해져요.

편안하게 숨을 쉬고, 내 몸을 소중히 대해 주세요!



{ 어른들을 위한 질문 }

1. 나는 무엇을 참으며 살고 있나요?

2. 내가 만난 강아지는 누구였을까?

3.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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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