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하도급법상 대기업은 '하도급'에 해당되는 거래에 대해 중소기업에게 60일 이상의 어음을 지급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그들에게 60일보다 긴 어음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만 했다.
순진했던 나는 직장 동료를 친구라고 믿었고 그 중 '친구인 척'하던 누군가가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렸다. 그 얘기를 딱 그 친구에게밖에 하지 않았기때문에 누가 퍼트렸는지 알고있었지만, 원활한 회사생활을 위해 모르는 척 지내야했다. 사람을 믿을 수 없어진 회사란 공간은 끔찍히도 외로웠다.
마음이 힘들 때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다.
필라테스 강사 해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