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방식
업무상 전략과 실행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작년에 OKR에 대한 기사를 HBR에서 읽으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KPI방식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알아보면서 다양한 글을 읽었습니다.
좀 더 알고 싶어서 베스트셀러로 올라와 있는 이책을 검색하여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OKR이 무엇인지 잘모르시는 분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목표와 Objective 와 결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있는 결과물 Key result의 준말입니다.
어 그거 우리가 하고 있는 KPI랑 같은거 아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어느 분야나 그렇듯 전략분야도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보충하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찾은 글에서 정리한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 이런 맥락이구나! 라고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그대로 복붙해보겠습니다.
경영/마케팅 하면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드러커 아시죠? 그분이 첫 모델을 만들었고,
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구글이 사용하는 OKR까지 진화했습니다.
우리기관과 대부분의 국내기업은 아직 MBO와 KPI 방식의 전략과 실행을 관리하고 있고
KPI의 단점 때문에 스타트업과 좀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은 이미 OKR방식을 도입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럼 OKR은 어떻게 하는 것인데?라는 질문으로 가죠.
매우 심플합니다. 아래 표가 거의 모든 걸 담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목표 objective를 정합니다.
우선 회사의 목표가 하나 정해지고, 그것에 기여하는 각 부서의 목표가 정해지고, 각팀의 목표가 정해지겠죠.
만들어서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회사의 목표를 보고 각 부서나 팀에서 수립해야하는 단 하나의 중요한 목표를 Bottom-up 방식으로 정합니다.
우리에게는 목표가 많은데 어떻게 단 하나만 정하냐 할 수 있지만, 모든 걸 다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분기에 꼭 해야하는 하나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sector life cycle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 결과 지표를 수립하여 이번 목표를 위해 하는 활동들의 결과물을 측정할 수 있도록 수립합니다.
아주 도전적이면서도 성취할 수 있거나 못할 수도 있는 정도의 수준의 지표를 정해야합니다.
현재 우리는 대부분 보수적으로 지표목표를 설정하는데,
OKR에서는 좀 더 도전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겨우 달성할 정도의 수준으로 정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자신감이라는 지표가 있는데, 이건 매우 정성적인 지표입니다.
매주 결과 지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으면 10, 못달성할 것 같으면 0으로 해서 심리적 자신감을 평가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감 점수가 2점이면 왜 우리는 못달성할것 같지 라는 이유를 찾아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저는 이 자신감 지표가 매우 좋은 툴인 것같아요.)
우측 하단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하는 지표입니다.
OKR은 내가 몰아붙여서 해야하는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면, 건전성은 놓치지 말아야할 것들인 것이죠.
좌측 상단은 OKR을 달성하기 위한 주단위의 계획입니다. 반드시 해야할일은 P1 해야할일은 P2로 구분하죠.
좌측 하단은 OKR과 연관되어 우리가 알고 있어야하는 정말 중요한 이벤트/활동을 적어놓습니다.
이 OKR 표를 팀이나 부서에서는 주단위로 점검을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리더들이 이에 대한 점검을 해주고 금요일은 그 주의 성과나 결과에 대해서 축하하는 시간을 꼭 갖습니다.
(제가 맘에 들어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금요일 축하자리 입니다. 그 주간에 개발한 프로그램이나
디자인, 코딩등을 직접 개발자/담당자가 시연하고 발표하고 그것에 대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이죠.
사실 우리를 돌아보면 매년 목표를 정하고 성과를 측정하지만 제대로 성과에 대해서 축하하거나 격려하고
응원한 적은 전무하다고 느낍니다. 작년에 여러분이 이룩한 전략적 성과 기억나나요?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축하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가상의 스타트업의 스토리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OKR을 적용하는 법에 대해서 후반부에 정리를 합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사내쪽지 안에 OKR에 대한 설명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위에 표가 핵심입니다.
현재 우리 기관의 전략을 이해시키고 전략에 따라서 전체 업무를 조정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팀과 개인단위로 내려갔을 때 전략이 우리를 동기부여하고 있느냐,
그리고 내가 어떻게 기여하고 있지를 인지하는지 직원들에게 묻는다면
긍정적인 응답이 많지는 않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좀더 우리가 내가 목표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주고 그에 대한 결과를 명확하게 확인하여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일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툴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뿐아니라 지난 몇년을 지켜보면, 개인목표합의를 거의 4-5월 정도에 마칩니다. 12개월중에 3분의 1일 지나서 개인의 목표가 위에서 떨어지는 전략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 됩니다. 실행은 언제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떨어지는 목표는 진정 우리업무에 Why, how, what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주고 있나요? 이런 점들을 생각해볼 때, 뭔가 개선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개인적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좋은 내용은 기관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그렇다고 좋은 것을 적용하는 것을 다적용하기는 어렵죠.
다른 글에서 읽은 것인데.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내용입니다.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제도를 도입하고, 이리저리 뒤집어선 안된다.
그렇게 하면 생선이 문드러지고 부서지듯, 한나라(회사)의 성과관리 제도도 마찬가지다.
충분히 검토 후 '감당할 수 있을 때' 시작해야 한다.
우리 전략 실행 방식을 당장 바꾸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생선의 한면이 까맣게 타고 있다면, 한번은 뒤집어야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네요.
좋은 방식이 있다면 파일럿으로 일부 팀만 테스트도 해보고,
내부적으로 토론도 해보고, 기존것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보고 해야겠다 싶습니다.
물론 그렇게 개선과 새로운 방식에 대해서 학습하고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조직에 분명히 있을거라 믿습니다.
아래는 제가 참고한 글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OKR을 도입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참고: OKR,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https://brunch.co.kr/@simmani2013/100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전략실행 방식과 OKR의 차이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도
아래링크 달아봅니다.
참고: OK, OKR 목표관리 비틀기:
https://brunch.co.kr/@workplays/9
관심있고 업무에 관련있는 분들은 OKR에 대해서 좀 더 학습해보시면 기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리더분들(중간관리자들 포함)은 꼭 읽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니,
리더라면 이런 지식은 필히 업데이트 하면 조직은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리더십을 서포트하는 지원팀들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장실, 인력실, 전략팀들은
이런 방식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학습하셔야 리더십과 실행팀들을 잘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