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지식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Oct 14. 2019

Pieces Mixshop Project

pnp*pmp

Pieces Mixshop Peoject

P(n)P_피엔피 기획안


intro


바하흐로 다양성과 믹솔로지 Mixology의 시대다. 모든 것들이 하나의 체계로 정리되지 않고, 다양한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하나의 줄기에서 뻗어나가는 같은 종류의 열매가 아니라 각각 완전히 다른 가지에서 뻗어나와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형성되는 열매들을 우리는 매일 본다. 같은 토양과 같은 기후에서라면 같은 것들을 기대하겠지만, 다른 기후와 다른 땅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면 '다르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서는 함께 어떻게 모일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평화의 조각들 Pieces of Peace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는 우리들은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해 보려고 한다. 이름하여 '믹스샵'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의 조각들을 다양하게 꺼내놓고 서로 섞어보면서 새로운 컨텐츠와 문화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각자가 가진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모듈을 다른 사람들의 모듈과 함쳐서 하나의 '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을 계속해서 preset으로 저장해 놓는 것이다. 그러면 상황에 따라서 이미 만들어진 모델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필요한 모델을 모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모듈들의 조합을 통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 상황에 바로 대응하면서도 재미있게, 당사자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mixshop의 기획을 한번 들어보자.



모듈module-모델model-모드mode



프랙탈 함수 1을 넘어가는 것들은 자체로 복사가 되면서 다른 것들과 연결이 가능한 것이다. 모듈은 보통 2개 이상이 모여서 하나의 모델이 되고, 모델들의 조합과 분포는 전체적으로 모드로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스포츠 모드'에서는 '야구모델, 축구모델, 수영모델'이 있을 수 있고 '야구모델'에서는 '투수, 포수, 타자, 심판, 운동장, 베트, 관중'과 같은 모듈이 있는 것이다. 당연히 반대로 가능하다. 모듈들이 모여서 하나의 모델이 되고 모델들은 모여서 모드가 된다.


존재의 확장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



이렇게 구성되고 나면 결론적으로 '모드'를 바꾸면 모드에 맞는 필요한 모듈들이 mix되고, 모듈들이 mix되면 모델들이 탄생한다. 모드에서 모듈로 모듈에서 모드로 양 방향이 가능하다.

 

https://brunch.co.kr/@minnation/1066



프랙탈 함수 1을 넘어서면 위의 그림과 같이 여러개의 복사와 연결이 가능해진다. 복사와 연결은 또한 질서가 있는 방식으로 확장될 수도 있고, 질서가 없는 무질서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 질서가 있는 상태로 확장되는 방식은 네트로피이고, 질서가 없는 방식으로 확산되는 것이 엔트로피이다. 또한 이미 1로 확장되고 복사되고 있는 것들을 0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가 진행되고, 0에서 1로 가는 사이에 '창조적 사고'가 일어난다. 우리가 모든 모듈-모델-모드들은 상황에서 따라서 '창조적 사고'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할지, 문제를 분석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로 근원적인 문제를 분석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된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mixshop이 가지고 있는 컨셉을 정리해보자. 평화의 조각들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우리들은 평화의 다양성과 일상생활에서도 실현가능한 적극적 평화의 개념을 통일과 새로운 모임의 정체성에 투입해보자.


전체적으로는 세로모듈과 가로모듈의 결합으로 하나의 모델이 만들어진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럼 모이는 사람에 따라서 1행에서 n행이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1열에서 n열이 가능하다.


그날의 주제는 가로모듈에서 나오고 그것을 풀어가는 방법론은 세로모듈에서 나온다. 세로모듈이든 가로모듈이든 그 시간에 모인 사람들에 따라서 다르다.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평화의 조각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모듈, 모델, 모드기 증가할 수 있게된다.


세로 모듈_기능function


세로모듈은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기능들이다


- 퍼실리테이션 기술

- 비보이 댄스

- R&B 노래, 힙합

- 시

- 갈등해결 방법론

- 피스메이킹 기술

- 철학적 담론

- 심리상담 기법

- 놀이 방법

- 그 외 각자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모듈


각 기능들의 층위는 위와 같이 구분해 볼 수 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038



1 이상에 도달했다는 지표는 단수하게 아래 지표를 사용한다.


누구 앞에서나 실행할 수 있다.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다.



가로 모듈(주제 topic)


가로모듈은 주제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그리고 논의하고 싶은 주제이다. 이러한 주제를 가진 사람이 그 모임의 리딩을 담당한다.


- 적극적 평화의 개념

- 북한 정치의 주체사상화

- 대안으로서 p2p 네트워킹

- 추억과 기억의 집단적 형성

- 트라우마의 평화적 치료

- 북한 이탈주민의 노동현장


주제에 대해서 메타인지(전체를 보는 법)은 프로토랭귀지의 방식을 적용해 본다. 적극적 평화를 예로들면 '적극적평화의 기원-정의-연결되는 다른 개념과 사건-적극적평화와 비슷한 개념' 등을 주제로 준비하는 사람은 정리할 수 있으면 좋다.


https://brunch.co.kr/@minnation/1063



모델


모델은 아래 같이 정사각형(주제 당 1개의 기능) 모델도 있으나 직사각형(주제 당 여러개의 기능), 직사각형이나 마름모 모델등 다양하게 등장할 수 있다.


- 2*2 모델

- 3*3 모델

- 4*4 모델


모드


모드는 모델들이 놀 수 있는 큰 판이면서 결과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모드는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다.


1. 아리스토텔레스 모드

- 파토스 : 정서, 감정, 느낌

- 로고스 : 논리, 진리, 철학, 깨달음

- 에토스 : 의지, 인격, 자율, 능력



2. 라캉 모드

- 실재계

- 상징계

- 상상계


https://brunch.co.kr/@minnation/1132



3. 프로이트 모드

- id

- ego

- super ego



4. 사랑모드

- 아가페

- 필로스

- 에로스





Next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다음모임까지 각각 세로모듈과 로모듈을 준비해 오기로 했다. 만나서 어떤 걸 준비해 왔는지를 나누고 즉석에서 모드를 정해서 조그맣게 시작해 보기로 했다.


최대한 다양한 조각들이 다양한 이야기들과 변화들을 만들어 내길 기대하면서.


pnp 모임은 언제나 즐겁다.



참고 자료


https://brunch.co.kr/@minnation/1240



매거진의 이전글 피스메이커와 선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