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지식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낭만민네이션 Oct 14. 2020

제3회 인사이드아웃  컨퍼런스 기획하기

흥사단 전국청년위원회 '인사이드 아웃' 컨퍼런스



0. 들어가기


벌써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흥사단 전국청년위원회 칭구들과 '청년들 안에 잠재력을 끌어 내어 이 사회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이 말이다. 1회차때는 성격유형심리검사와 디자인씽킹이 주요한 방법론이었고, 2회차에는 어댑티브리더십과 역량이론을 가지고 청년들의 잠재력을 찾고 개발하려는 시도를 해 보았다. 이번 3회차에는 2회차의 내용들이 다소 어려웠다는 것을 인지하여 2회차의 내용들을 조금 더 자세하고 깊게 다루어 보기로 했다.



https://brunch.co.kr/@minnation/1617







1. 발코니에 올라_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과정 “진단과 행동”

 - 진단과 행동의 과정은 두 가지 차원(자신과 시스템)에서 이뤄져야 함

 - 조직이나 공동체에 대한 진단과 행동, 자기 자신에 대한 진단과 행동이 함께 진행되어야 함

 - 조직에 대한 행동이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취하는 태도와 행동을 돌아보며 자신이 결정한 실행안이 조직 내의 복합적인 역학 관계에서도 잘 작동하도록 조율해 나가야 함

 - 즉, 자신이 이끌고 있는 조직 시스템의 맥락을 이해할 뿐 아니라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통합적 관점이 필요함

 - 진단과 행동의 과정: 자료 수집과 문제 인식 (무엇이 문제인가) > 해석 (왜 문제가 발생했는가) > 조직에 개입하는 일련의 행동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변화 리더십을 방해하는 두 가지 경향성

① 대부분의 조직에서 사람들은 문제를 빨리 행동하라는 압박에 성급하게 행동을 취함

- 변화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 능력

- 시스템이나 자신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서 거리를 두는 능력이 필요

(무도회장과 발코니를 오가며 바라보기)

② 조직에서는 문제 상황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개인 간의 갈등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음

- 구조적 문제를 개인적 문제로 인식하지 않도록 먼저 시스템을 진단하고 그 진단을 토대로 행동해야 함 (외부에서 내부로)

- 또한 자신에 대해서도 먼저 진단하고 행동해야 함 (내부에서 외부로)


질문의 방향
1. 구조적 문제를 찾기 : 조직 진단에 대한 질문
2. 구조적 문제가 나에게 영향을 준 부분 찾기 : 조직과 나의 연결고리 찾는 질문(몇 %까지 영향을 미치고, 어느부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2. 개인적 문제 찾기 : 자신이 기본적으로 충성하고 있는 그룹에 대한 이해를 갖는 질문을 한다.


○ 시스템과 개인은 동시에 상호작용한다.

 - 변화 리더십의 실행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개입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

 - 이런 종류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시스템(진단, 행동)과 자신(진단, 행동) 중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야 함

 - 변화 적응적 도전: 사람들의 우선순위, 신념, 습관, 충성심 등의 변화를 통해 해결 가능. 새롭게 실험하고 도전하고 손실을 감수하며 새로운 적응력을 키워야 함


○ 변화 리더십의 핵심 과정 (반복하며 정교하게 다듬어 감)

1) 관찰

 - 관찰은 매우 주관적인 활동이나 변화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함

 - 발코니에 올라서서 무도회장을 바라봐야 함

 - 최대한의 자료 수집과 객관적 관찰을 위해 끊임없는 질문 필요

2) 해석 (다양한 가설 발전)

 - 논쟁이 일어난다 해도 반드시 해석해야 함

 - 행동을 취하기 전에 시간을 갖고 관찰한 것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깊게 들여봐야 함

 - 수집한 정보들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여 최대한 정확히 해석

 - 어떠한 해석도 좋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함

 - 한 가지 이상의 해석들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같은 자료와 정보를 다양하고 상이한 관점에서 볼 수 있어야 함

3) 계획

 - 행동은 문제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 반영되고 일종의 실험으로 여겨지며 공동의 목적을 위한 것이어야 함

 - 즉, 적절한 행동은 조직의 미션이나 현재의 업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만의 해석이 녹아 있음. 그렇기에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과 적절히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음.

 - 조직에서의 위치에 따라 성공 여부가 크게 좌우될 수 있음

 - 행동 계획을 구조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과 자원을 고려해야 함

 - 익숙한 안전 지대를 넘어서는 실행 계획을 만들어내는 역량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연습이 필요함


○ 실험하라

 - 불확실성을 다루기 위한 용기, 인내심, 실험 정신이 필요함

 - 실험 정신을 발현한다는 것은 실행 계획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면서도 그 실행 계획만 고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함

 - 예상이 빗나가더라도 방어적이지 않은 자세를 지녀야 함

 - 실험적 사고를 통해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됨

 - 어떤 행동을 결정했다면 그 시점에서 그 행동을 하는 것이 전적으로 옳다고 믿음과 동시에 완전히 틀렸다는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함


 ○ 머리와 가슴을 모두 사용하라

 -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인 용기는 마음과 정신, 영혼과 감각을 모두 사용해야 함

 - 자신의 모든 요소, 즉 통합적 자아가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이용되어야 함

 -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가치, 믿음, 고민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요소를 활용해 사람들을 참여시켜야 함


○ 목적과 연결돼라

 - 손실의 위험에도 변화 리더십을 추구하는 이유는 더 강렬한 목적이 존재하기 때문임

 - 살아가는 이유이고 일하는 힘이 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헌신할 만한 목적을 확인

 - 충분히 타당성 있는 여러 목적 중에서 한 두가지를 선택하고 다른 목적들을 희생해야 함


https://recross.me/shop_view/?idx=253





2. 방안의 꼬끼리_시스템을 진단하라


2.1 조직을 진단하라

조직의 기존질서 : 우아하게 작동하고 완고하게 구축된

구조의 영향력을 이해하라

조직의 문화를 드러내라

관행적 해석과 행동을 인식하라


2.2 변화적응적 도전을 진단하라

변화적응적 요소와 기술적 요소를 구별하라

말 속에 감춰진 노래를 들어라

변화적응적 도전의 4가지 유형


2.3 조직의 역학관계를 진단하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치들을 파악하라

충성심을 인정하라

잠재적 손실을 거론하라

감춰진 동맹관계를 찾아라


2.4 변화역량을 갖춘 조직의 특성

방안의 코끼리를 이야기한다

조직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공유한다

모두의 독립적 판단을 가치있게 여긴다

리더십 역량을 개발한다

성찰과 지속적 학습이 구조화되어 있다








3. 시스템의 온도_시스템을 움직이라


해석하라

변화적응적 도전을 해결해가는 일은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조직이 직면한 복잡한 현실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 논의 속에 숨겨진 핵심 문제를 예리하게 해석하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에 올바른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변화해야 할 때 직면한 상황을 관행적으로 해석하면서 변화를 회피한다.조직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오지 않는 해석을 선호한다.사람들은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고 싶어 한다. 변화 적응적 도전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들이 어떤 해석의 과정을 경험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사람들의 해석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을 때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기술적 → 변화 적응적

안정적 → 갈등적

개인적 →시스템적


변화 리더십이 작동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구성원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기술적 문제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기술적 문제는 전문지식으로 해결가능하지만 변화 적응적 도전을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가 변화 적응적임을 인식하면 새로운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이해한다. 또한 갈등을 회피하는 태도에서 갈등을 인정하고 해결하는 태도로 변화하게 된다.


○ 대화 중 오른쪽 영역으로 해석의 전환이 필요할 때 던질 수 있는 질문


① 이 상황은 우리에게 새로운 상황입니까?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이 상황에 대처하려면 우리에게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까?

② 이 상황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받게 될 긍정적, 부정적 영향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으며 어떠한 이해관계가 있습니까?

③ 우리 조직에서는 이 문제를 얼마나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더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까요?

④ 이 상황이 가지고 있는 변화 적응적 요소는 무엇입니까? 또한 기술적 요소는 무엇입니까?

⑤ 조직 내에서 혹은 업계 내에서 우리만 이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다른 이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다음의 가이드라인은 당신이 조직에서 해석의 과정을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사람들이 언제 왼쪽으로 이동하는지 주목하라.

사람들이 언제 왼쪽으로 해석하는 경향성이 보이는지 인식하고 그들의 행동을 짚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람들은 쉽고 고통이 따르지 않는 해결책을 제시여 현실을 해석하고 싶어한다. 그뿐만 아니라 조직이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정보를 일차적으로 주변 환경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이런 경향성을 약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조직 외부 사례를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다.


2) 조직의 관행적 해석을 재구성하라.

모든 조직에는 현실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그들만의 관행적 해석이 존재한다. 관행적인 해석을 개인적 차원으로 깊게 들여다보면 개인의 행동을 해석할 수 있는 내면의 시스템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결국, 우리가 진정으로 해석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 내면의 시스템을 건드리고 있는 지지자들의 기대다.

▸ 주관적이고 관행적인 해석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는 과정들


2-1) 조직 내의 각 그룹의 관행적인 해석을 파악하라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면 발코니에 올라 각 그룹이 여러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패턴을 찾아보라.

2-2) 관행적 해석을 주제로 대화하라

당신이 속한 그룹이 어려운 대화도 수용할 수 있다면 관행적 해석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 해석이 조직의 창의력, 변화 역량을 어떻게 저해하는지 토론해보라. 어려운 대화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관행적이지 않은 해석이 가능하도록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자극하라

ex) 현재 해석의 바탕이 된 가설은 무엇인가? 그 가설은 얼마나 정확한가? 이 가설을 시험해볼 방법이 있는가? 이 문제를 아직 논의한 적 없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방법이 있는가? 조직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3) 여러 가지 해석을 하라

선택의 폭을 넓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하나 이상의 해석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여러 해석이 충돌할 때는 각각의 해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내면의 현_나를 들여다보라(자신의 디폴트를 이해하라)


디폴트 : 주변사건들을 해석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습관   

충성심 : 당신의 동료, 공동체, 과거에 중요했던 사람들에게 느끼는 의무감을 말하며, 변화적응적 도전에 맞닥뜨렸을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내면의 감정들

내면의 현 : 도전과 기회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어떤 심리적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지l를 살펴야한다. 내적 동인은 당신안에서 불안정한 반응을 유발하는 요소를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충족되지 않은 개인적 욕구, 다른 사람의 희망과 기대에 부응하려는 민감성, 적응적 변화에 수반되는 혼란과 갈등에 대한 인내력 등이다.

대역폭 : 변화를 이끌어갈 때 당신이 편하게 사용하는 역량의 목록을 말하며,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면서 자신이 가진 자원을 사용하게 되는 최대치를 의미한다.


4.1. 자신을 시스템으로 보라   

다양한 정체성 : 자신을 시스템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도전하는 것, 복잡하고 다양하고 비일관적인 자신이라는 시스템

자신을 정의하는 용어 만들어보기 ex) 절름발이 여성: 강인한 여성, 아름다운 여성, 공감하며 소통하는 관찰자, 놀랍도록 유능한 사람


4.2. 자신의 충성심을 인식하라   

동료 : 현재 업무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으로 상사, 동료, 부하직원 위원회 회원 등

공동체 : 현재의 가족구성원, 친구들, 또는 업무 외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적, 정치적 및 종교적 단체들

선대 : 자신의 성별, 종교, 인종, 민족적 지역적 뿌리를 형성해준 과거의 사람들 혹은 존경하는 할아버지,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 등 당신의 세계관을 형성해준 사람들


충성심의 우선순위를 정하라(당신의 행동을 관찰하라)

Q) 누구에게 가장 책임감을 느끼는가?, 내가 일상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때, 누가 가장 격렬하게 반응하겠는가?, 나는 누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위해 노력하는가?, 나는 누구에게 가장 크게 실망하는가?, 나는 누구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가?


말할 수 없는 충성심 : 당신이 성취하려는 목표에 방해가 되는 충성심, 당신의 내면의 어따ᅠ간 욕구, 방어기제, 혹은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고칠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변화 적응적 과업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도 당신처럼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해시킬 수 있는 것


4.3. 내면의 현을 이해하라

(당신의 현이 조율된 고유한 특성에 따라 상황과 환경에 다른게 반응하면서 당신만의 소리를 울린다.)


자신의 방아쇠를 파악하라.   

뚜껑이 열리게 하거나,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는가, 배우자의 행동, 아주사소한 자극이 당신을 폭발하게 만들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당신 내명의 방어기제가 발현되는 일련의 과정이 존재하는데, 방어기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에서 시작하여 공격성으로 발전되게 마련이다. 자신의 방아쇠가 언제 당겨지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방아쇠가 당신을 지배하기 보다 당신이 방아쇠를 통제하기 위한 첫단계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욕구와 다른 사람의 욕구(다른 사람의 물을 나르는 것)를 구분하라


4.4. 자신의 대역폭을 확장하라

대역폭 : 당신이 조직에서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의 목록   

자신의 인내심을 발견하라


4.5.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라   

당신이 맡은 역할 과 당신 자신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의도했든 아니든 당신이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부적절한 칭찬과 아첨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권한의 범위를 확인하라

권한의 범위를 진단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대를 판별하고 권한에 대한 자신의 자원과 재량을 평가하며, 특정상황에서 자신이 개입하는 것이 최선인지, 누구의 협조가 필요한지, 시기가 적절한지,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할지, 지뢰는 어디에 있을지, 어떤 전술이 가장 성공적일지 등 실질적이면서 중요한 질문에 답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의 범위를 이해함으로써 권위자를 대할 때 가질 수 있는 감정적 부담을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다.


4.6. 자신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그렇다면 당신은 왜 이일을 하고자 하는가? 자신을 시스템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지향하는 상위목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즉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루고 싶은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목적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자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황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전달하기 위해 하는 설명을 말한다.



https://brunch.co.kr/@minnation/1593





ㅇ 1회차
- 취지설명('5)
- 조별 모둠소개 (`10)
- 그라운드룰(~~해도 괜찮아~카드, `15)
- 감정카드/비폭력대화 설명&실습(`50)
- 쉬는시간(`10)
- 개인 역량사전 (1h)

ㅇ 2,3 회차  
- 어댑티브 리더십 소개(`10)
- 조직진단, 개인진단
- 실행방안 도출









질문카드


1. 발코니에 올라

변화리더십을 생각할 때 어떤 상황, 생각, 사람, 감정이 떠오르나요?

행동으로 리더십을 보인 리더나 주변인물이 있나요? 그들의 행동은 어떠했나요?

변화적응적 도전을 마주했을 때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 그리더십은 어떤 행동으로 나타날까요?

우리 조직은 누가 문제를 진단하나요? 진단에 얼마의 시간을 사용하나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발코니에 올라가본 적이 있다면 그 경험을 서로 나눠보세요.



2. 방안의 코끼리

지금 조직이 직면한 문제를 기술적인 관점과 변화적응적 관점으로 진단해보세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현재 조직의 보상 시스템은 구성원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회사의 조직도를 살펴보세요. 조직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서나 사람이 있나요? 관심을 덜 받는 부서나 사람이 있나요?

우리조직의 가치를 나타내는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우리 조직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인 관행이나 의식은 무엇인가요?

회의는 주로 의사결정을 위해 열리나요? 아니면, 정보공유를 위해 열리나요?

조직 내에서 어떤 호칭을 사용하나요? 직책을 부르나요? 이름을 부르나요?

우리 조직 사람들은 어떤 노래, 어떤 비언어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나요?

변화 적응적 도전에 연결되어있는 핵심 이해관계자들은 누구인가요? 숨겨진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나눠보세요.

최근에 경험한 회의를 떠올려보세요. 회의중에 놓치고 있던 주제가 있었나요?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논의가 필요한 주제는 무엇이 있나요?

조직안에서 지속적인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개인이 학습한 것을 구성원들과 어떻게 공유하나요?



3. 시스템의 온도

우리 조직에서 흔히 일어나는 관행적 해석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함께 나눠보세요.

3부 47p <그림 10-1>을 참고해 당신이 갖고 있는 권한의 범위와 한계를 이야기 해보세요.

당신의 비공식적 구너한을 발휘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인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어떻게 비공식적 권한을 확대할 수 있을까요?

누가 당신의 협력자기 될 수 있나요?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반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그들은 무엇을 잃게 될까요?

3부 73p 갈등 조율을 위한 7단계를 참고해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이 조직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한 ‘안아주는 환경’을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이 속한 조직이 ‘안아주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4. 내면의 현

함께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당신의 행동, 감정, 의사결정방식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당신은 누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나요?

당신을 가장 실망이나 낙담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당신은 누구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하나요?

최근에 자신도 놀랄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했던 사건이 있나요?

그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당신의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늕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은 지금 누구의 물을 나르고 있나요? 왜 그 물을 날라야한다고 생깍하나요?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다시 려줄 수 있을까요?

혼돈, 혼란, 갈등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을 겪고 있다고 느낄 때 당신은 무엇을 하나요? 농담을하거나, 대화를 끝내거나, 감정을 억누르나요?

조직에서 당신에게 권한을 위임한 사람들을 적어보고 그들에게서 받은 공식적, 비공식적 권한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세요.

당신 주변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늘 의식하고 매일의 행동과 선택에서 이를 지키고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무엇이 그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깨어있고 충실하도록 만드나요?



5. 나만의 실험실

목적의식의 함정에 빠졌던 경험이 있나요? 당신에게 가장 취약한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직면한 어려운 결정을 생각해보세요. 결정과정에서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실패를 허락할 수 있을까요?

대화나 회의 도중 침묵이 생기면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침묵의 순간, 영감을 불어넣었던 누군가의 반응을 기억한다면 그것은 무엇이었나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기회들과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세요.

만약 같은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것을 실험해보고 싶은가요?

신뢰할 만한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당신이 변화를 만들어갈 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나눠보세요.

리더십을 발휘할 때 당신이 소진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공동체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지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이 갖고 있는 피난처는 무엇이고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현재 없다면, 당신에게 도움이 될 피난처는 어떤 것일까요?





https://brunch.co.kr/@minnation/1122


https://brunch.co.kr/@minnation/1078


https://brunch.co.kr/@minnation/1593


https://brunch.co.kr/@minnation/1611


https://www.youtube.com/watch?v=6Bxg3jUiIYw




진행준비


1. 아이디어

개인의 역량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개인의 역량과 동기부여의 두 축으로 성괄를 측정하고, 그 성과는 효능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해보자.

아래 그림과 연결해서 질문들을 뽑아보고 자신의 '역량*동기'를 진단해보자.

역량을 떨어뜨리는 요소, 동기를 떨어 뜨리는 요소를 찾아보다. 동기는 스토리와 사명감으로 구성된다.

외부에서 안으로 오는 요소를 진단'해보고, 안에서 외부로 나아가는 실행의 측면을 설계해보자.




2.조직진단 질문


조직문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다음 질문들을 답해볼까요?

1. 현재 조직의 보상 시스템은 구성원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2. 회사의 조직도를 살펴보세요. 조직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서나 사람이 있나요? 관심을 덜 받는 부서나 사람이 있나요?
3. 우리조직의 가치를 나타내는 스토리는 무엇인가요? 우리 조직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인 관행이나 의식은 무엇인가요?
4. 회의는 주로 의사결정을 위해 열리나요? 아니면, 정보공유를 위해 열리나요?
5. 조직 내에서 어떤 호칭을 사용하나요? 직책을 부르나요? 이름을 부르나요?
6. 우리 조직 사람들은 어떤 노래, 어떤 비언어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나요?
7.조직안에서 지속적인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개인이 학습한 것을 구성원들과 어떻게 공유하나요?



참고자료_기업문화, 3가지 차원


1) 인위적 결과물 Artifact

에드거 샤인은 조직문화를 3가지의 층위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가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인위적인 결과물의 영역이다.

인공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조직이 가지고 있는 관행이나 제도, 의사결정체계, 직무체계, 문화화된 규정과 제도가 이에 속한다.

금요일 아침에 예배를 드린다던지, 매일 아침에 조회를 한다던지, 중요한 결정은 전 직원이 투표를 한다던지, 본부장-팀장-팀원'등으로 직무체계를 짠다던지 하는 것들이 바로 인위적 결과물로써 기업문화이다.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몃시에 하는지와 '유연근무제'나 '탄력근무제'도 조직문화에서 인위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관리자는 인위적 결과만 보지만 좋은 리더는 조직이 추구하는 가정과 믿음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 것이 바로 변화적응적 리더의 특징이다.



2) 표현되는 믿음과 가정들 Espoused Beliefs Values

두번째 층위는 바로 표현되어지는 방향성을 가진 가치를 말한다.

대부분의 집단은 그 조직만이 가지고 있는, 표현되는 가치가 있다.

핵심가치라던지 슬로건이라던지 투명경영이나 효율성, 전문성이라고 표현되는 것들을 뜻한다.

커리어 앵커 :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모두가 공유하고 전제하는 직업'에 대한 정의이다. 조직에서 자신들을 정의 내릴 때 '무엇'에 가장 기준을 두고 있는지를 말한다.

문제는 첫번째 층위인 인위적인 결과물인 행동과 표현되는 가치가 불일치될 때이다.

조직문화적 차원에서 이러한 불일치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조직의 '역할'과 '정체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성과를 다룰 때 '보상'차원에서 다루는지 '공유'차원에서 다루는지등 결과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 층위에 속한다. 만약 연말에 결산을 했는데 어떤 팀이 뛰어난 성과가 있을 때 '가장 열심히 한 팀'이라고 표현한다면 그 조직에서는 '성과=열심'으로 정리되는 것이다. 그러다면 반대로 성과가 없는 팀은 열심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서 다른 팀들에 참여도와 조직심리를 붕괴시키거나 좌절시킬 수 있는 것이다.




3) 근본적인 가정들 Underlying Assumption

가장 근본적인 측면은 행동과 표현의 이면에 깔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기업이나 조직의 문화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은 역사적이고 전통적으로 쌓아온 가치가 있다. 이러한 가치는 굳이 표현되지 않더라도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공유하고 있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일을 하거나 관계를 맺을 때 기본적으로 가정하고 있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만약에 근본가정과 표현되는 가치들, 행동이 일치가 될 경우에는 조직몰입이 일어나며 자신이 속한 조직에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인간은 합리적이고, 사회적 존재고, 자기실현의 존재이면서, 복잡한 존재이다.'라는 식의 인간을 가정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조직 안에서 일반적인 개인은 특정한 타입의 '인간'으로 규정되고 표현된다. 회사원이라던지, 개발자라던지, 프로그래머라던지, 간사라는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들은 '사회정체성'이론에 의해서 정체성을 부여받으면서 그 표현에 포함된 자연스러운 '정체성과 행동'을 요구받는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 (선/악, 수동/능동),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하여 (경쟁/협력, 상하/동반자적), 집단구성(동질/다양), 조직과 환경과의 관계(지배/복종/균형) 등이 기본적을로 가정하고 있는 것이다.







3. 개인진단 질문


1) 충성심_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

당신이 현재 충성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특별히 당신의 조직에서 당신이 충성심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의 디폴트값은 어떤 기준에 의해서 균형과 정렬을 이루고 있다. 가령 '월급'이라던지 '승진'이라던지, '명예'라던지. 그렇다면 이러한 디폴트값에 맞는 충성심의 대상이 생길 것이다. 월급이나 승진이라면 당신의 상사가 될 것이고, 명예라면 당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충성심을 보일 것이다.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공동체, 조직, 문화에 대해서 당신은 충성심을 보일 것이다.

충성심은 당연히 당신의 변화적응적 도전을 할 때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이 어떤 것에 충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당신의 디폴트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를 살피라.

민네이션 : 나는 배울 수 있는 사람, 존경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충성심을 나타낸다. 또한 내가 믿을 만한 사람, 희생하는 사람, 미션을 향해서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충성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변화적응적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이렇게 배울 수 있는 사람이 함께 해야 한다. 혼자서는 절대로 못한다.


1. 함께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당신의 행동, 감정, 의사결정방식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2. 당신은 누구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나요?
3. 당신을 가장 실망이나 낙담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4. 당신은 누구의 지원을 가장 필요로하나요?
5. 최근에 자신도 놀랄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했던 사건이 있나요? 그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그 이유가 당신의 과거와 어떤 연관이 있늕 이야기해보세요.
6. 당신 주변에서 ‘자신이 지향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늘 의식하고 매일의 행동과 선택에서 이를 지키고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세요. 무엇이 그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깨어있고 충실하도록 만드나요?


2) 내면의 현_자신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것들

충성심이 외제적 동기라면 내면의 현은 내제적 동기가 된다.

당신은 어떤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는가? 슬픔인가 기쁨인가? 정의감인가 도덕심인가?

감정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불안한 요소이기는 하다. 이성과는 다르게 예측할 수 없고 어느 지점에서 매우 큰 소리로 울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이 어떤 상황, 사람, 조건에서 내제적 동기를 발휘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욕망과 욕구 사이에서 요구가 발생한다. 내면의 현은 이러한 욕망과 욕구 사이에 늘어선 현이고 이러한 현이 어떤 요구에 의해서 소리를 낸다고 보면 된다.

당신의 내면의 현은 언제 소리를 내는가?

민네이션 : 나는 우울함에 많이 내면의 현이 울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할때, 답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앞으로 가야할 때 우울함을 느낀다. 또한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이라서 매우 자주 여러 현들이 울리는 경우가 많다.


1. 최근에 당신의 일터에서 당신의 욕구가 충족된 때가 언제 였나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2. 반대로 최근의 당신의 일터에서 당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때가 언제였나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3. 최근에 다음과 같은 가치를 느낀 사건이 있었나요? 아래 목록에서 찾아볼까요? (자율성, 상호의존, 놀이와 재미, 삶의 의미, 진실성, 아름다움, 평화)
4. 다른 사람이 정의하는 것 말고,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애칭이나 별명을 지어본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3) 대역폭

대역폭은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의 목록이다.

당신의 역량이 많으면 당신이 변화에 대해서 적응하고 도전할 때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당신의 대역폭이 좁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적다는 의미이고 변화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쌓은 역량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바로 생성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대역폭이 얼마나 잘 적용되어 있는가이다.

민네이션 :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의 역량 목록은 어떻게 될까? 기술, 육체적 능력, 생각능력, 변화대응 능력, 학문적 역량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디폴트로 자리잡고 있는 대역폭은 얼마나 될까?


1. 역량사전에서 당신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 것 3가지만 뽑아볼까요?
2. 역량의 단계에서 '무의식적 능력'에 속하는 자신의 능력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3. 자신이 앞으로 개발하고 싶은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역량사전과 역량의 단계를 참조해서 말해볼까요?)





인사이드아웃 비폭력대화 교육

원유준


   

NVC 비폭력대화 소개

비폭력대화는 우리 마음 안에서 폭력이 가라앉고 우리의 본성인 연민으로 돌아간 자연스러운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연민이 우러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유대 관계를 맺고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대화 방법이다. 한국에는 2003년 캐서린 한이 처음으로 소개했다.


마셜 로젠버그   

NVC 창시자, 임상심리학박사, 평화운동가

1984년 CNVC 설립


로젠버그는 “인간의 본성은 서로의 삶에 기여할 때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고 믿으면서 두 가지 문제를 깊이 생각했다.

첫째, 왜 우리는 이 본성을 잃고 서로에게 폭력을 쓰면서 살게 되었는가?

둘째, 그런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자기 본연의 인간성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유지하고 있는가?


이 두 가지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동안 우리가 대화할 때 쓰는 말과 말하는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를 깨달았다. NVC는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본래 모습을 우리 자신에게 상기시켜주려는 것이다.


2. NVC의 주요 개념


사람은 가슴에서 우러나서 주는 것을 즐긴다.

자신의 욕구, 상대방의 욕구를 충분히 의식하면서 강요나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으로 기꺼이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어 그 사람의 삶에 기여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느낀다.


모든 사람은 같은 욕구를 공유하고 있고, 그 에너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욕구는 보편적인 것으로 누구에게나 다 있으며 욕구 차원에서는 갈등이 없다. 그러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한 가지 수단이나 방법을 고집할 때 갈등이 생긴다. 문화적 차이라고 말할 때도 그건 욕구를 충족하려는 방법의 차이일 뿐, 욕구 자체가 다른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자원이 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결핍과 빈곤을 경험하는 것은 사회구조가 모든 사람의 욕구를 존중하거나 충족시키도록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난이 계속되는 것은 구조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연민을 기본으로 하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기르는데 대한 의식과 그것을 위한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내가 필요한 것도 얻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어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도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어떤 욕구를 충족하려는 의도가 있다. 자신이 그 순간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의식이 없으면 그것을 충족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가 힘들고 오히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욕구가 더 충족되지 않는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느낌은 총족되었거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알려주는 신호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우리의 느낌을 자극할 수는 있지만 우리 느낌의 원인은 그 순간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구다.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뿐만 아니라 욕구를 의식하고 그 에너지와 연결되었을 때는 평화롭고, 만족스럽고, 행복한 느낌을 갖게 된다. 반대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는 슬픔, 두려움, 분노 등을 느낀다. 순간순간의 느낌은 그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 하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또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나 자라면서 받은 사회적인 조건화에서 오는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에서 영향을 받기도 한다.


모든 사람은 사랑과 연민의 능력이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이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 서툴고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데 미숙하다. 우리가 사랑을 받고 스스로 선택하며 사는 것을 존중받을 때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우러난다. 스스로 두려움에서 벗어나 이런 사랑의 능력을 기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욕구가 평화롭게 충족될 수 있는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외부로부터의 어떤 자극이 오든, 내부에서 어떤 생각이 일어나든, 그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인 그 순간의 자신의 욕구를 의식하고 그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주도성과 자율성을 지킬 수 있다. 이것은 항상 내면적인 선택에서 시작된다.



3. NVC의 목적, 효과 그리고 방법

 1) 목적

   - NVC의 의도는 질적인 연결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서로의 욕구Need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를 평화롭게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다. 화가 나 있거나 ‘연결하고 싶지 않은’ 때라도 이런 연결이 우리가 선택한 가치라는 것을 기억함으로써 매순간 NVC의 의도를 유지할 수 있다.

   - 그 반대로 우리의 의도가 사람과 사람이, 가슴과 가슴이 연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결과를 얻는 데에만 있다면, 아무리 NVC모델에 따라서 말을 잘 하더라도 그것은 NVC의식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NVC의 의도에 강조를 두지 않는 한 NVC연습은 단지 기술이 되어버릴 수가 있다.


○ 정서적 발달의 3단계                        


1단계_정서적 노예 상태

▸ 다른 사람의 느낌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 상대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으면 그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을 감출 뿐 아니라 자신의 욕구는 포기하고 돌보지 않으며 상대의 욕구만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피해의식을 갖는다.

▸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까운 사람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2단계_얄미운 단계

▸자신이 얼마나 스스로의 욕구를 무시하며 살았나를 깨닫게 되어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 자신의 욕구만 중요하게 여기게 되어 다른 사람의 느낌에 대해 자기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지만 다른 사람의 느낌이나 욕구에 대해 아직 배려하지 못하는 단계이다.

▸ 그건 네 문제야, 네가 어떻게 느끼든 난 아무 책임 없어와 같은 말을 하게 되어 주위 사람들과 갈등이 생긴다.


3단계_감정적 해방 단계


▸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상호의존을 의식하면서 다른 사람이 희생한 대가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할 수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단계이다.

▸ 자신의 욕구뿐만 아니라 상대나 단체의 욕구도 동등하게 존중하게 된다.

▸ 우리가 다른 사람의 욕구 충족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드러내면서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 다른 사람들의 욕구에 대해 연민으로 반응한다. 두려움, 죄의식, 수치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2) 효과

   - 개인, 가족, 집단 사이의 갈등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며 해결할 수 있다.

   - 과거의 아픈 상처나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서로 가슴에서 우러나와 상대방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는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 생각하고,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방식을 선택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게 되어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게 되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 단순히 대화 방법이 아닌 생각과 의식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모델은 간단하지만 아주 효과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힘이 있다.

   - 서로 분명하고 구체적인 부탁을 할 수 있게 되어 모두가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이 많아진다.


  3) 방법

   ① 말할 때

  -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음 안의 움직임을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 내가 한 말이 내가 뜻한 대로 전해졌는지를 확인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모두의 욕구가 평화롭게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대화를 계속한다.

   ② 들을 때

  - 자신의 생각, 선입견, 기대, 가정, 그리고 조언을 하거나 가르치려는 충동을 내려놓고 상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을 공감으로 듣는다.

  - 비판적이고 듣기 힘든 말로 상대가 자신을 표현했을 때도, 그 말은 그 사람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의 비극적 표현일 뿐이며 나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It's not about me!)을 의식한다.

  - 상대가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상대가 충분히 이해를 받았다고 느낄 때까지 들어주어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 해결 방법을 찾는다.


4. 대화의 두 가지 측면과 NVC 모델


솔직하게 말하기

공감으로 듣기


관찰

내가____를 보았을 때

당신은____를 보았을 때


느낌

나는____라고 느껴

당신은____라고 느껴?


욕구

왜냐하면 나는____가 중요하기 때문에

왜냐하면 당신은____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탁

______해 줄 수 있겠니?

당신은 내가 ______하기를 원해?


5. 진정한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1) 판단(Moralistic Judgment, 도덕적 판단)


소통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에는 나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상대가 동의하지 않을 때 그 사람이 나쁘다거나 뭔가 잘못했다고 암시하는 말이 있다. 그런 말들은 적의 이미지를 갖게 만든다. 그런 예로는 모욕, 진단, 꼬리표 붙이기, 상대를 비난하는 말 등이 있다. 긍정적인 평가나 꼬리표도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예) 너는 게을러 / 저 사람은 무책임해 / 우리 선생님은 너무 권위적이야 / 네가 잘못한 거야 / 막내라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것 같아 / 그 여자는 너무 의존적이야 / 넌 참 착해 / 말썽꾸러기 같으니


2) 강요(Demand)


NVC에서 말하는 ‘강요’는 상대의 선택이나 욕구를 배려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길 바라는 말들이다. 또한 우리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비난이나 벌을 받을 것이라는 위협이 암시적으로나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말들을 의미한다. 강요를 당했을 때 듣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대개 복종이나 반항으로 우울이나 분노를 느끼게 된다. 부탁을 할 때 상대가 내 부탁을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표현하는 방법에 상관없이 그것은 강요가 된다.

 (예) 시키는 대로 해 / 다 먹어야 해


3) 당연시하는 말(Justification of Reward and Punishmen, 상과 벌을 정당화하는 말)


어떤 행동의 결과나 사람이 상이나 벌이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그 이유나 기준은 자기가 안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예) 그 사람은 벌 받아 마땅해 / 그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지


4) 책임을 부인하는 말들

자신의 생각, 느낌, 행동에 대해 책임을 부인하는 말들이다. 자신의 행동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말할 때, 그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다.

 (예)  * 다음 사람들의 행동 - 그 아이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때렸다.

 * 막연하고 일반적인 이유 - 산다는 게 다 그런 거니까.

 * 다른 사람이나 자신이 붙인 꼬리표 - 나는 우울증 환자이기 때문에 우울한 거야.

 * 권위자의 지시 - 상사가 고객한테는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에 한 거야.

 * 집단의 압력 - 다른 애들이 다 담배를 피우니까 나도 피웠다.

 * 제도상의 규칙, 규제 등 - 학교 규칙이라 할 수 없이 그 학생을 정학시켰다.

 * 연령별, 사회적, 성적 역할 -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해야 된다고 하니까 결혼했다.

 * 자제할 수 없는 충동 - 나도 모르게 그 케이크를 혼자 다 먹어버렸다.


5) 비교하는 말(Comparison/Competition)


비교하는 것도 비판의 한 형태다. 비교를 당하면(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경쟁을 하게 되고, 비참하고 두렵고 불안해져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다. 모든 사람이 경쟁의 대상이나 적이 되어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하거나 연민을 느끼기가 힘들어진다. 또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우울하고 비참하게 만들기도 한다. 비교하는 마음이 없어질 때 우리는 자유와 생동감을 느끼고 실제 그대로를 관찰로 볼 수 있으며 창조적으로 될 수 있다.


(예) 너는 동생보다 못하니? / 다른 아이들은 다 100점 맞는데... 엄친아


6. 관찰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이다. - 크리슈나무르티


○ 관찰은 NVC 모델의 첫 번째 요소로,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우리의 느낌을 자극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 각자의 판단, 추리, 의견, 생각, 추측, 선입관 등의 평가를 섞지 않고 우리가 보고 들은 그대로의 사실을 진행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말할 때 관찰과 평가를 섞으면 상대가 이를 비판으로 듣고, 우리의 말에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러면 그 말을 들은 상대는 대개 자기 행동을 변명하면서 자신을 방어하려 하거나 아니면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하는 데 에너지를 쓰게 되어 대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다.


○ 평가는 듣는 사람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다.


○ 모든 꼬리표는 일종의 평가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꼬리표를 붙여놓으면 그 뒤에 있는 그 사람 자체를 만나는데 방해가 된다.


○ 관찰은 추상적인 평가가 아닌 구체적인 상황, 말, 행동, 내면의 생각 등을 묘사하는 것이다. 비디오카메라로 그 상황을 찍었을 때 어떻게 기록될까 상상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박과장은 이기적이야.(평가)

   ☞ 이번 일 주무자인데, 지난 이틀 동안 사무실에 나타나지를 않았다.(관찰)

* 네가 나를 무시했을 때(평가)

   ☞ 네가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라는 말을 나에게 했을 때(관찰)


7. 느낌


느낌이란 외부나 내부의 자극에 대해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반응이다. 느낌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경보기 같은 존재로,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그렇지 못 한지의 상태를 알려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느낌은 욕구 충족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이해, 수용, 지원과 같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는 즐겁고, 행복하고, 편안하고,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그러나 그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는 불안하고, 우울하고, 허전하고, 슬프고, 괴로움을 느낀다. 느낌 뒤에 있는 욕구를 의식하고 그 욕구의 에너지와 연결함으로써 아프고 힘든 느낌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힘들고 불편한 느낌이 들 때 그 느낌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지우는 식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자신의 느낌을 명확하게 의식하고 서로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좀 더 쉽게 다른 사람과 원만하고 부드러운 정서적 유대관계를 이루고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부부, 가족, 부모, 자녀 등 친밀한 관계에서는 서로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알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말을 들어도 모두가 다 다르게 느낄 수 있으며, 오직 자신만이 자기의 느낌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NVC에서는 실제 우리의 느낌을 표현하는 느낌말과 느낌을 나타내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생각을 나타내는 말을 구별한다.


느낌을 표현할 때 생각(대개 분석, 비교, 비난, 해석, 스토리 만들기 등 머리에서 나오는)이 섞인 말을 하면 내 느낌의 책임을 상대에게 미루게 된다. 생각이나 평가가 섞인 말들을 그 밑에 있는 진정한 느낌을 찾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표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대의 행동을 내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나타낸다. 주체적이다                        

내가 무시당한 느낌이야!


누군가 나를 무시하고 있다는 나의 생각이다.


  “서운하다”가 느낌 표현이 될 수 있다.


나는 위협 당한 느낌이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나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는 나의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는 두려워”가 느낌 표현이 될 수 있다.


그 여자는 외톨이야!




나나 다른 사람이 그 여자를 소외시켰다는 나의 생각이다.


  “걱정스럽다”가 느낌 표현이 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말들 뒤에는 생각, 평가, 판단, 비판이 따른다.


나는~~처럼 느낀다.

예) 나는 나쁜 엄마처럼 느껴져 – 자신에 대한 평가

나는 걱정이 된다, 나는 실망스럽다 등 - 느낌


나는 마치~~같이 느껴진다.

예) 내가 마치 동네북 같이 느껴진다. - 자신에 대한 생각

억울하다, 속상하다, 주눅이 든다, 울화가 치민다 등 - 느낌


나는 OO(이름이나 인칭대명사)가 ~~하다고 느껴진다.

예) 나는 그 여자가 차갑다는 느낌이 든다. - 그 사람에 대한 비판

불편하다, 서먹하다, 거리감이 느껴진다 등 – 느낌


7. Need(욕구/필요)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어떤 욕구를 충족하려는 시도이다.


욕구는 이념, 언어, 지역, 나이, 문화를 넘어서는 보편적인 것이다.


욕구는 삶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우리 내면의 긍정적인 힘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고 중요하며 가치 있는 것으로,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에너지로 나타난다. 내면의 평화와 창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인 조건들이다.


욕구는 인간 모두가 똑같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욕구 차원에서는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방법은 사람이나 시간 혹은 문화권마다 다룰 수 있다. 상상력을 통해 그것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어서 우리 삶이 풍요로워진다. 하지만 자신의 한 가지 수단/방법만 옳다고 주장하며 집착하는 경우 갈등이 생기고 우리의 삶은 아주 궁핍해진다.


욕구 : 재미, 놀이

수단/방법 : 산책, 영화보기, 운동, 여행, 정원 가꾸기, 게임 등등


욕구는 어떤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행동을 해야만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욕구가 충족되었는지의 여부는 느낌이 알려준다. 느낌은 자신의 욕구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의 느낌에 책임을 지게 된다. 다음의 예를 보면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욕구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들어줄 때도 상대가 어떤 말로 자기를 표현하든 그 말 뒤에 있는 욕구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름길이다.


욕구 자체의 아름다움을 의식하면 그 욕구가 반드시 어떤 특정한 방법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8. 부 탁


NVC에서 부탁이란 자신의 욕구를 의식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삶을 구현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요청하는 것이다.


NVC에서 부탁은 크게 연결부탁과 행동부탁, 그리고 그룹에서의 부탁으로 나눌 수 있다.


* 연결부탁 : 대화가 끊어지지 않고 유연하게 이어져 흐를 수 있도록 상대를 대화에 초대하는 방법이다. 상대를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들으려는 의사가 전달된다.

    ․ 내가 한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느낌이 드세요?

    ․ 내가 정확하게 말했는지 알고 싶거든. 내 말을 어떻게 들었는지 말해줄래?


* 행동부탁 :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의문형으로 부탁한다. 우리의 의도가 강요가 아니라 부탁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명확하고 구체적인 언어를 사용하기(추상적이거나 막연한 말보다는)

  ․ 우리 사무실에서는 좀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만듭시다. - 막연한 부탁

   → 아침에 출근하면 서로 인사를 합시다. - 구체적인 행동부탁

  ․ 딴 짓 하지마. →  여기 칠판을 볼래?

  ․ 앞으로는 시간 좀 지켜줘.

   → 약속한 시간에 못 올 때는 최소한 30분 전에는 알려주겠다고 지금 약속할 수 있겠니?


(2)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기

  ․ 다른 아이를 때리지 마!

   → 선생님은 우리 반 친구들이 다같이 안전하게 노는게 중요해. 다음부터는 네 맘에 안드는 일이 있을 때, 네 마음을 말로 표현하면 좋겠어. 선생님하고 같이 연습해볼가? - 구체적인 행동을 긍정적으로 부탁하고 있다


(3) 권유나 질문 형태로 하기

  ․ 두부 좀 사와!

   → 두부 좀 사다줄 수 있니?


(4) 현재형 – 미래에 있을 행동이라도 그것을 할 의사가 있는지 지금 동의를 구하는 것.

  ․ 앞으로는 시간 좀 지켜줘

   → 약속한 시간에 못 올 때는 최소한 30분 전에는 알려주겠다고 지금 약속할 수 있겠니? - 현재 동의


부탁과 강요의 구별

○ NVC에서는 우리가 부탁을 했을 때 듣는 사람이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비난이나 처벌이 따를 거라고 생각하게 될 때, 그것은 강요라고 본다.


○ 진정한 부탁은 상대방이 우리의 부탁을 거절했을 때, 그 거절 뒤에 있는 그 사람의 욕구를 공감해주고 모든 사람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볼 의사가 있는 것이다.


○ 만약 두려움이나 죄책감, 의무감, 보상을 얻기 위해 상대의 부탁을 계속 들어준다면 그 두 사람 사이에 질적인 유대관계나 신뢰를 쌓기가 어려워지는 대가를 양쪽 다 치르게 된다.


○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지 않고 부탁만 하면 상대가 강요로 들을 위험이 있다. NVC에서는 상대가 내 부탁을 들어주어야만 대화가 성공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 강요를 당하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존중받지 못하여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은 대개 복종이든가 아니면 반발이다.


9. 공 감


○ 공감(Empathy) : 서양에서는 1910년 무렵부터 이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후 1970년대에 칼 로저스를 통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동양에서는 약 2300년 전에 장자가 공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공감이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존재 전체로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이다.”


○ 공감을 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나의 의견이나 선입관을 내려놓고 존재로 들어주려는 의도이다. 그 의도는 상대와 그의 말을 통해 흘러나오는 삶의 에너지와 연결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상대의 말 뒤에 있는 느낌과 욕구와 연결함으로써 가능하며, 그 에너지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 현재에 있기 – 현존은 항상 현재에 있는 것으로, 공감은 언제나 현재에서 일어난다. 상대가 과거나 미래로 가는 생각을 말할 때는 그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재의 느낌으로 환기시킴으로써 현재로 돌아오게 한다.


○ 상대가 무슨 말로 자신을 표현하든 공감하는 사람은 관심의 초점을 그 사람이 하는 말 뒤에 있는 관찰, 느낌, 필요로 하는 것, 부탁하는 것에 맞춘다. 이때 상대방 안에서 생동하는 것을 추측하면서 물어본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확실하게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추측이 정확하지 않다 해도 그 사람의 느낌과 욕구에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임이 전해지면 상대는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더 깊이 찾아갈 수 있다.

○ 상대가 자신의 고통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할 때, 그것은 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It's not about me!) 단지 그 사람이 자신의 아픔(충족되지 않은 욕구)을 자기가 아는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결 방법을 찾기 전에 상대방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간을 넉넉히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충분한 공감을 받았을 때는 대개 안도의 한숨을 쉬거나 몸에서 긴장이 풀리는 것을 우리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어본다.


○ 공감의 대상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 동료, 이웃, 또는 공동체일 수도 있다. 또 내가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도 나의 공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중요한 공감의 대상은 나 자신일 것이다. (자기 공감)


○ 누군가를 공감하기가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는 자신이 우선 공감이 필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곤하고 여유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공감하기 전에 우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 상대의 느낌과 욕구를 의식했다 해도 반드시 말로 표현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공감의 대부분은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다.


○ 공감한다는 것은 상대의 말이나 행동, 생각에 동의하거나 수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10. 공감을 방해하는 10가지 장애물                        

난 낙오자야! 내 인생에서 아무것도 해 놓은 게 없어.


(1) 충고/조언하기

▸ 그 나이 때는 다 한번쯤 그런 생각을 해.  

▸ 그런 문제라면 이 책을 보면 아주 도움이 될 거야.


(2) 분석/진단/설명하기

▸ 당신 요즘 그런 식으로 자주 생각하는걸 보니 우울증초기인거 같아.

▸ 네가 원래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 그래.

▸ 그건 네가 MBTI의 ____라서 그래


(3) 바로잡기

▸ 낙오자라니 무슨 소리야 네가 해 놓은게 얼마나 많은데...

▸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는거야.


(4) 위로하기

▸ 어머 그래!  너 너무 힘들겠다. 옆에서 보는 내가 이렇게 다 속상한데 넌 오죽하니.

▸ 이게 다 세상이 그래서 그런거야. 네 탓이 아니야


(5) 내 얘기 들려주기/맞장구치기

▸ 나도 그래. 어쩜 그렇게 나랑 똑같니.

▸ 너도 그러니? 말두 마. 나도 요즘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딱 죽고 싶다니까.


(6) 감정의 흐름을 중지/전환시킴

▸ 그렇게 풀죽어 있지 마. 기운 내서 이 상황을 한번 다르게 보자

▸ 이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7) 동정/애처로워하기

▸ 어쩜 그렇게 일이 꼬이냐. 진짜 안 됐다.

▸ 큰일이네 너 이제 어떻게 하니?


(8) 조사하기/심문하기

▸ 언제부터 그렇게 느껴지기 시작했니?

▸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9) 평가/빈정대기

▸ 넌 너무 나약해. 그래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니?

▸ 내 말 안듣더니 이제 와서 하는 소리가 고작 그거야?


(10) 한 방에 딱 자르기

▸ 됐어, 시끄러 그만 좀해

▸ 한 잔하러 가자.


▢ 느낌말 목록(Feelings List)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감동받은, 뭉클한, 감격스런, 벅찬,


환희에 찬, 황홀한, 충만한


고마운, 감사한


즐거운, 유쾌한, 통쾌한, 흔쾌한,    


기쁜, 반가운, 행복한


따뜻한, 감미로운, 포근한, 푸근한,


사랑하는, 훈훈한, 정겨운, 정을


느끼는, 친근한


뿌듯한, 산뜻한, 만족스런, 상쾌한,


흡족한, 개운한, 후련한, 든든한,


흐뭇한, 홀가분한


편안한, 느긋한, 담담한, 친밀한,
 친근한, 긴장이 풀리는,
 안심이 되는, 차분한, 가벼운


평화로운, 누그러지는, 고요한,


여유로운, 진정되는, 평온한,


흥미로운, 매혹된, 재미있는, 끌리는


활기찬, 짜릿한, 신나는, 용기 나는,


기력이 넘치는, 기운이 나는, 당당한


살아있는, 생기가 도는, 원기가


왕성한, 자신감 있는, 힘이 솟는


흥분된, 두근거리는, 기대에 부푼,


들뜬, 희망에 찬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걱정되는, 암담한, 염려되는, 근심하는


신경 쓰이는, 뒤숭숭한


무서운, 섬뜩한, 오싹한, 간담이 서늘해지는,


겁나는, 두려운, 진땀나는, 주눅 든


불안한, 조바심 나는, 긴장한, 떨리는, 안절부절 못하는, 조마조마한, 초조한


불편한, 거북한, 겸연쩍은, 곤혹스러운, 멋쩍은,


쑥스러운, 언짢은, 괴로운, 난처한, 답답한,


서먹한, 어색한, 찝찝한


슬픈, 그리운, 목이 메는, 서글픈, 서러운


쓰라린, 애끓는, 울적한, 참담한, 처참한,


한스러운, 비참한, 안타까운, 처연한


서운한, 김빠진, 애석한, 야속한, 낙담한,
 냉담한, 섭섭한


외로운, 고독한, 공허한, 허전한, 허탈한,
 막막한, 쓸쓸한, 허한


우울한, 무력한, 무기력한, 침울한, 꿀꿀한


피곤한, 고단한, 노곤한, 따분한, 맥 빠진,
 귀찮은, 지겨운, 절망스러운, 좌절한,
 힘든, 무료한, 성가신, 지친, 심심한


혐오스런, 밥맛 떨어지는, 질린, 정떨어지는


혼란스러운, 멍한, 창피한, 놀란, 민망한,
 당혹스런, 부끄러운


화나는, 끓어오르는, 속상한, 약 오르는, 분한, 울화가 치미는, 분개한, 억울한, 열 받는, 짜증나는


                 

느낌과 혼동하기 쉬운 느낌이 아닌 것들


강요당한


거절당한


공격당한


궁지에 몰린


따돌림 당하는


배신당한


버림받은


오해받은


위협당하는


의심받은


무시당한


이용당하는


인정받지 못하는


조종당하는


학대받은


협박당하는



▢ 욕구 목록 (Need List)                        


자율성


자신의 꿈, 목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자신의 꿈, 목표, 가치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선택할 자유



신체적/생존


공기, 음식, 물, 주거,


휴식, 수면, 안전,


신체적 접촉(스킨십),


성적 표현, 따뜻함, 부드러움,


편안함, 돌봄을 받음, 보호받음,


애착형성, 자유로운 움직임, 운동, 건강



사회적/정서적/상호의존


주는 것, 봉사, 친밀한 관계,


유대, 소통, 연결, 배려, 존중,


상호성, 공감, 이해, 수용, 지지,


협력, 도움, 감사, 인정, 승인,


사랑, 애정, 관심, 호감, 우정,


가까움, 나눔, 소속감, 공동체,


안도, 위안, 신뢰, 확신,


예측가능성,


정서적 안전, 자기 보호,


일관성, 안정성, 정직, 진실



놀이/재미


즐거움, 재미, 유머, 흥분


삶의 의미


기여, 능력, 도전, 명료함, 발견,


보람, 의미,


인생예찬(축하, 애도),


기념하기, 깨달음, 자극,


주관을 가짐(자신만의 견해나 사상), 중요성, 참여, 회복,


효능감, 희망



진실성


진실, 성실성,


존재감, 일치, 개성,


자기존중, 비전, 꿈



아름다움/평화


아름다움, 평탄함,


홀가분함, 여유,


평등, 조화, 질서,


평화, 영적 교감, 영성



자기구현


성취, 배움,


생산, 성장,


창조성, 치유,


숙달, 전문성,


목표, 가르침,


자각, 자기표현






매거진의 이전글 문화정체성과 세계화6_정체성 정치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