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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자 똥씨 Jul 18. 2024

그렇구나

'그렇구나' - 오늘은 일이 많이 쌓여있네.

'그렇구나' - 파트너와의 관계가 예민해져서 다투게 되는군.

'그렇구나' - 이것이 바로 지금 내 상황이구나.

'그렇구나' - 요즘 내 몸과 마음이 조금 지쳐있구나.


'그렇구나'라는 말의 위력을 요즘 실감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할 일은 많을 때.

답답하고, 현재의 삶에 의문이 들 때.

상황을 바꿔야 할지 의문이 들지만,

변화를 가져오는 방법을 모르거나, 그런 변화를 위한 에너지가 부족할 때.


그저 '그렇구나' 하고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변화를 가져올 아이디어나 에너지가 없다면,

현재 이 순간을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주어진 이 순간에 나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를 조금은 편안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두려움이나 부족함, 결핍감이 아닌, 편안함에서 '건강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그렇구나'라고 계속 중얼거렸다.


그랬더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했던' 상황에 덜 압도당하는 나를 발견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덜 압도당하고, 그래서 조금은 에너지가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오늘 나의 self-care 방법은

스스로에게 "그렇구나" 말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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