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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의 한마음

디카시

by 달삣

친정 가는 길에

엄마가 좋아하는 빛 좋은 안동사과를 사느라 버스를 두 대를 보 내버렸다.


가는 골목길에 첫째 동생을 만났는데

엄마 준다고 역전에서 부사 한 봉지를 샀다고 했다.


엄마네 집 앞에서 만난 셋째 동생도 사과 한 알을 가져왔다고 한다.


서로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같은 마음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과일을 가져오는 일이 소소한재미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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