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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재미 한알
30화
맛있는 것 같이 먹자고 하는것은
재미한 알
by
달삣
Aug 14. 2024
' 언제
밥 한번 먹자'라는
말과
'맛있는 것
먹자'의 말의 간극은 큰 것 같다.
마치 인사치레와 진심 어린 말의 차이처럼도 느껴진다.
'맛있는
것 먹자
맛있는
것
사 갈게
맛있는 것 해주세요
맛있는 것 드세요
'
맛있는 것 먹으면서 걸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사랑하는 거다
.
사랑이 란
맛있는 밥 한 끼 사주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싶다.
이병률
시인의
시 강의를 들으러 갔을 때
시강의
도
좋았
지만
강의 끝나고
'어머니와
밥 먹기로 했다'는 이 말이 다정하게 들리며
어떤 시보다 마음에 남았다.
나이 든 아들과 어머니와 의 식사장면을 그리다가 지금은 돌아가신 시어머니와의 점심시간들이 생각이 났다.
남편은 주일예배를 드리고 나서 홀로 계시는 어머니와 꼭 맛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는 했다.
그런데 돌아가실 즈음에는 식사를 잘못하시고 밥을 조금 드시고 남기셨었다.
"씹는 게 모래알 같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어느 날에 곰탕 한 그릇을 거뜬하게 비우신 적이 있었다.
남편은 어머니가 곰탕을 맛있게 드시는 걸 보고서 눈물을 훔쳤다.
"
엄마가
곰탕을 맛있게 다 드시니 좋네"
사랑하는 사람이 맛있는 걸 먹는 걸 지켜보는 것보다 행복한 게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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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삣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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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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