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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삣 Aug 07. 2024

'9월 아침'그림 발견

재미 한알


8월 초

문밖에 나서기도 겁나 더운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재밌는 소설책을 몰두해서  읽는 것도 그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소설책을 읽다가 '9월 아침'이라는 그림소개가 있었다.


지금은 8월 한무더위지만 '9월 아침'이라는 문장으로도 냉수 한 컵 들이키듯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걸 매번 느끼게 하는 구절이다. 내가 모르던 화가의 그림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유레카'


_그러자 '9월 아침'그림 같은 같은 알몸이 드러났지만 그림과 같이 수줍음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기나긴 이별 321p-

곧바로 네이버 지식으로 그림검색을 해보니

 폴샤바스의 유화그림임을 알았다.

   유화' 9월 아침' 아티스트 폴 샤바스


<출처: 네이버 김달진연구소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소장>


 좋은 회화는 시와 노래가 그림에서 흘러나온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니 9월 아침의 찬기운이 고스란히 그림에서 전해졌다. 추위에 몸을 웅크린 모습과 겸허의 자세를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시원하다. 9월 아침에 물가에 들어간다면 저런 모습일까?


이런 날에 물속에 들어간다면 선들한 바람 때문에 몸을 숙이고 움츠릴 것 같다. 이런 포즈는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포즈다.


" 물이 찹다"


지금은 덥지만 곧 올 선선한 '9월 아침'을 기대해 본다


               (출처 네이버:폴샤바스 유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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