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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달삣
Aug 21. 2024
반달의 위로
일상의 크로키
잠 오지 않는 여름밤 창문을
바라다
보면 깜깜하기만 하늘이다. 갑갑한 검은색에 빛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순간
등대지기노래가 생각이
났
다.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등대를 지키는 사람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이
노
래를 조용히 읊조리면 마음이 편해지며 안정이 된다.
마치 주기도문처럼
편안한
찬송가이다.
더운 여름날서로에게
등대지기가 된다면 덜 무더울 것 같다.
그러고도 한참을 검은 창문을 바라보는데
창
문틀사이로
반쪽달이 나타나 까꿍 한다. 그래 너도
반가운
나의 등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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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창문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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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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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일상의 크로키
01
어느 여름식탁의 감자이야기
02
반달의 위로
03
균형 잡기
04
내일을 위하여
05
부부의 후추 먹는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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