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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정 Apr 19. 2024

아름다운 감옥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9

아름다운 감옥


여기 있으면

저기 가고 싶고


많이 가지고도

못 가진 것 때문에

불행하게 느껴지고


뉘른베르크의 구도시는

이렇게 아름다운데

매일 똑같은

하늘과 구름과 나무를 보니

지루하다 한다.


독일 최고라고 인정한

버터 크루와상을 앞에 놓고

다니엘 스미스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이 어딨는지 묻는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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