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름다운 소리
땡~~ 땡~~ 땡~~~
칭~~ 칭~~ 칭~~~
촤르르~~~
바람결 따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고즈넉한
처마 끝 모퉁이에 매달린 풍경
날아가던 새가
부리로 살짝 툭 치고
댕강댕강
차르르르
고요한 숲 속에
멀리멀리 메아리친다
뚝뚝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에 장단 맞춰
댕그랑
댕그랑 울려 퍼진다
길 가던 나그네
가던 길 멈추고
풍경 소리에 귀 기울이자
물망초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주로 시, 에세이,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삶을 하나씩 풀어가며 진솔한 글을 써서 독자 여러분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