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병원 갈 채비를 해요.
병원에서 검사해 봐도
특별할 건 없어요.
기운이 없도 열도 나는데
그냥 수술 후 2-3일간은
그럴 수 있대요.
주말에 근무하시려니
그리고 퇴근 시간이
다 되어가니
자꾸 꼬치꼬치 묻는 제가
귀찮으실 수는 있겠다 싶어요.
처방받은 약 받아서
집으로 돌아와요.
그래도 이상은 없다니 다행이에요.
오늘은 어제보다도 컨디션이 좋아요.
아이랑 잠심 먹고
칼싸움 놀이도 조금 해줄 수 있었어요.
아내는 맘 놓고 출근할 수 있었어요.
제가 데려다줘요.
오랜만이에요.
낮 시간 동안 각자 휴식도 취하고
함께 그림도 그리고 놀아요.
오늘은 아내가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아내를 기다리며 놀아요.
분리수거도 함께 해 보고
집안일도 조금씩 아이가 도와줘요.
아내가 퇴근하고
아이가 라면을 먹고 싶대서 끓여봐요.
올리브유 조금에 파랑 마늘 넣어 기름 내고
거기에 진간장 넣어 불향 살짝 입힌 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여요.
물은 원래보다 넉넉하게 넣고
연두를 넣어 감칠맛을 보태요.
그리고 스프랑 면 넣고 후추도 뿌려줘요.
면만 건져 내고
물은 맛을 봐가며 농도를 조절해요.
먹기 직전에 면에 국물 촥 뿌랴서 줍니다.
나름 정성 들어간 라면에
아이도 만족해요.
다음에 두 개 끓여달라기에
접수합니다.
아이랑 영화를 보며 저녁을 먹어요.
그 사이에 아내는 조금 쉬게 해요.
아내가 그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이제는 다시 아이를 잘 봐야겠어요
아이가 잠이 들고
아내가 제 얼굴을 보더니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반겨요.
이제 좀 얼굴에 생기가 도나 봐요.
저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인데
아내는 제 빈자리를 통해 나름 얻은 바도 있었나 봐요.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니
그게 또 고맙고 미안해요.
건강 관리 잘해야겠어요.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도 작가님들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