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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by 몽유

하루에 두 번

바다는 여전한 장난질이다

밀려왔다가 밀려가고

습관처럼 되풀이하는 장난질

이따금씩은 나도 장난질을 한다

바다를 따라서 파도를 흉내 낸다

떠밀려 왔다가 떠밀려 간다

나는 바다가 되고 싶진 않다


어느 바닷가에 버려두고 온

네 기억이 다시 밀려오길 바랄 뿐

그래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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