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번
바다는 여전한 장난질이다
밀려왔다가 밀려가고
습관처럼 되풀이하는 장난질
이따금씩은 나도 장난질을 한다
바다를 따라서 파도를 흉내 낸다
떠밀려 왔다가 떠밀려 간다
나는 바다가 되고 싶진 않다
어느 바닷가에 버려두고 온
네 기억이 다시 밀려오길 바랄 뿐
그래 그것뿐이다
읽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