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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유 May 06. 2024

또다시 바다에서

다시는 바다를  수 없을 줄 알았지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것이 기적이야


잉태할 수 없는 생명을 품고는

잉태하지 말았어야 할 시간을 보내고

하얀 뼛속까지 제 살을 도려내 보이는 바다에서


웃음소리 사라진 지 오래야

노랫가락이 끊어진 지 오래야

펄뜩거리는 자맥질 본 지 오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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