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3월 7일 오늘의 작은 생각
퇴근 후 집에 돌아와
꽁꽁 얼어붙은 몸을 허겁지겁
이불 속에 넣고 누워있으니
마치 내가 따뜻한 달걀 오믈렛 속의
작은 얼음조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믈렛의 온기로 기분 좋게 녹기를 기다리는 얼음조각. 손가락은 왜 저렇게 붙잡고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 마치 엄마 검지 손가락을 꼭 잡은 아이처럼 내가 내 손가락을 잡고 있었다.
오믈렛의 온기로 기분 좋게 녹기를 기다리는
얼음조각.
손가락은 왜 저렇게 붙잡고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
마치 엄마 검지 손가락을 꼭 잡은 아이처럼
내가 내 검지 손가락을 꼭 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