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요일은 쉽니다 May 26. 2016

그런 마음 있잖아

그냥 내가 나 자신에게 미안한 거



그런 마음 있잖아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데

뭔가를 이뤄놨어야 하는 나이가 돼가는 거 같아서


그래서 해가 지나고 한 살 더 먹은 게

마음이 무거웠어

자격이 없는 생일인 것 같아서

아직 한 살 더 어른스러워지지 못했는데

벌써 일 년이란 시간이 지난 거 같아서



그냥

내가 나 자신한테 미안한 거 있잖아

내가 나 자신한테 미안한 거


그냥

내가 나 자신에게

미안한 거





글. 문작가

@moonjakga on Instagram

사진. 홍작가

@d.yjhong on Instagram

이전 08화 그냥, 오랜만에 생각이 났어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