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나를 알면(知己知己)
그만큼만
내가 모르고 있는
딱 그만큼만
나는 바보다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단지 그만큼만
나는 어리석다
내가 알고 싶은
오직 그만큼만
나는 모자라다
자학을 멈추고 싶은 날엔
그저 그만큼만
나는 나다
더도 덜도
아닌
동경 근처, 후지산이 보이는 작은 지방 도시에 사는 26년 차 재일 한국인. 분절된 삶의 조각들을 꿰어 존재의 의미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시와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