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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답잖다

모호한 공존

by 정선생

화사한 꽃차림과 단디 여민 코트차림에 섞여

나의 표정과 옷차림에 대해 고민하다


따사로운 햇살에 가볍게 웃어 보면

차갑게 불어온 바람 나를 다그치고,

자판기 커피 한 잔 몸을 덥히면

시원히 스미는 이마의 땀방울


환절기에 경험하는 모호한 공존의 시간

봄겨울 차라리 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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