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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도락 Aug 26. 2022

엄마의 달리기 20일 차 / 샐러드 시작 (잇츠온)


10분 달리고 3분 쉬고 12분 달리기를 했다.      

처음 달리기엔 7.5로 뛰고 

다음 달리기엔 8로 뛰었더니 조금 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면서 내가 다시는 달리나 봐라! 

극단적인 생각이 들었을 만큼.

      


운동을 다녀오면 문 앞에 샐러드가 와 있다. 

샐러드를 뜯을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고 

살도 빠질 수 있을 것 같고 (?) 

일단 초록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매일 들어있는 방울토마토는 딸에게 양보한다. 

오늘은 어떤 메뉴일까 기대하는 것도.  

먹었을 때 ,,, 샐러드가 맛있을 수 있구나. 

또 싹싹 긁어 다 먹었음에도 느껴지지 않는 죄책감.

밥을 그나마 덜 먹게 되는 효과까지. 

     


예전에 매일 만들어 먹으려 했지만

재료를 사는 것도 그렇고 

만드는 시간 또 남는 재료 처리 등등. 

부엌에서 그리 부지런하지 않은 내게는 배달 샐러드가 제격인 것 같다.       

아직 4일밖에 안 되었지만  

앞으로 계속 친하게 지내자. 

       


오늘도 잘 해냈다. 

주말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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