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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한 베짱이 Apr 10. 2019

#24 꿈을 그려본다.(1/3)

[24주 차] 꿈을 이루어야 할 충분한 이유

나에게 질문이 있다.
나에게는 이루고 싶은 것들의 목록이 있는가?

내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내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록 때문이어야 한다.
나는 그 목록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있는가?



만약 내가 그 목록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질문을 하나 더 하겠다.
나는 그 목록을 왜 이루어야 하는가?

다른 사람에게 눈으로 보듯이 설명할 수 있는가?

설명할 수 없다면,
이 목록은 진짜 내가 이루고 싶은 목록이 맞는가?



짐 론, 드림 리스트


짐 론의 『드림 리스트』라는 책을 읽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도중 난 책을 덮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목표를 세워왔던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몇 개월 전 난 나름대로 목표를 정의하기 위해 노력했다. 삶의 의미와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버킷리스트 찾기였다.


당시 약 30개 정도의 버킷리스트를 찾았다. 정말 힘들었다. 내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이 참 많을 줄 알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https://brunch.co.kr/@mumaster82/8



이렇게 찾아낸 버킷리스트를 내가 생각해 낸 사분면으로 나누었다. 이 사분면을 생각해 내고 뿌듯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나름 굉장히 깔끔하고 합리적인 목표 분류 툴이라고 생각했다. 내 인생의 목표를 정리하고 실행 가능한 목표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었다.

https://brunch.co.kr/@mumaster82/9



그러나 드림 리스트를 읽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난 제대로 된 목표를
그리지 못했었구나...
그래서 변화의 동력이 떨어졌구나...



변화의 동력은 충분한 이유에서 온다.


목표 리스트를 작성하는 단계에서 돈이나 현재 내 능력과 같은 한계를 두어서는 안 된다. 현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목표 리스트, 즉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순간,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적어 낼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는 안 되는 것이다. '돈'과 '실행 가능성'으로 사분면을 나누는 순간 내 목표는 계획이 되어 버린다.    지향점이 사라져 버.


, 목표 리스트가 너무 적었다. 적어도 50개 이상은 리스트를 적어 낼 수 있어야 한다. 30개도 많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적은 숫자였다. 현실 가능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충분한 목표 리스트. 그것이 제대로 된 목표 설정의 첫 단추였다.


어떠한 한계도 두지 않고 진정 내가 하고 싶은 50개의 꿈 리스트를 종이에 적어냈다. 이를 1년, 3년, 5년, 10년 목표로 나누었다. 기간 별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은 조정했다. 그리고 가장 이루어야만 하는 상위 4개의 목표를 정했다.

, 새로운 사분면을 마련했다.



나에게는 16개의 목표가 생겼다. 하지만 드림리스트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내 꿈을 이루고 변화를 하는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단계가 남아 있다.


그건 바로 목표를 이루어야만 하는

충분한 이유

를 적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었다는 상상을 하며 최대한 자세히, 세밀하게 내 꿈을 묘사해 나간다. 어떤 형태인지, 어떤 느낌인지, 어떤 상황인지 적어 내려간다. 또한 내가 이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적는다. 이 꿈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나를 납득시킬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채워 넣는다.


기존의 내 원대한 목표, 사명, 꿈, 목표는 이것이 빠져 있었다.


변화의 동력인 바로 이 부분이 빠져 있었다.


꿈을 이루어야 만 하는
충분한 이유

다음 주에는 이 충분한 이유를 공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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