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 꽃잎이 내리는 저녁,
너에게 이 마음을 전하려 해.
마치 떨어지는 꽃잎이 땅에 닿기 전,
마지막 한숨의 공기를 흡입하듯,
내 사랑을 네게 속삭이고 싶어.
너는 내게 봄날의 꿈처럼 왔고,
함께한 순간들을 꽃길을 걷는 것 같았어.
이제 봄이 지나 여름의 문턱에 서 있지만,
너와 피워낸 사랑은 계절의 끝을 모른 채
영원히 피어날 것만 같아.
너의 웃음은 봄비 후 피어난 꽃처럼
내 마음에 싱그러운 생명을 불어넣었고,
너의 시선은 따스한 햇살이 되어
내 영혼의 어두운 곳마저 환히 밝혀주었어.
이 마지막 봄바람에 내 사랑을 실어,
너에게 가장 순수한 고백을 전할게.
내 마음을 전하는 말이 이 꽃잎들처럼
가볍게 너에게 닿기를 바라며,
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마음을 약속해.
너와의 모든 순간에 계속되는 봄이 되길,
너는 나의 영원한 봄,
끝나지 않을 사랑의 계절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