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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은걸까

후쿠오카 카레♡



후쿠오카 카레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카레가 생각났다.

기억을 쫓아 만들어 본다.


다진  소고기는 달달 볶아 덜어둔다.

그 김에 다진 양파와 당근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갈색이 되면 볶아둔 소고기와

합치고 고체 카레 두어 쪽 넣고 녹을 때까지

볶다가 자작자작하게 물을 넣고 끓인다.


 완두콩도 한 움큼 넣고 끓인다.

가루 카레를 넣고 우유도 좀 넣고

농도를 맞춘다.


양파는  가로로 둥글게 자른다.

튀김가루에  드라이 바질 가루 섞어

양파를 튀겨낸다.

카레와 바질향이 묻어있는 바삭한 양파튀김의 조합이 최고다.


 <파리로 가는 길> 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다이안 레인이  주인공이라서 그녀를 보고자 했으므로 영화의 내용은 크게 기대한 건 아닌데... 결론은 정말 재밌었다.


주인공 다이안 레인은 사업하는 남편 따라 칸느에 갔다가 함께 파리 여행하려 했는데

바쁜 남편은 사업상 다른 곳을 들려

파리로 오기로 하고 대신에 사업 동업자인

남편 친구가 자동차로 파리까지 데려다

주게 된다.


7시간이면 파리까지 도착할 것을

1박 2일에 걸쳐 가면서 계획에 없던 프랑스 여행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고

박물관을 가고... 그리고 둘은 잠시 미묘한 감정에 빠지지만  결국  각자의 위치로 돌아간다.


보면서 몇 년 전 프랑스 여행도 떠오르고...

다이안 레인은 나보다 3살 위인데

어쩜 그렇게 멋있고 아름답게 나이 들었는지 감탄하고...


학창시절 피비캐츠, 소피 마르소,

올리비아 핫세 그리고 다인안 레인은

여학생들의 우상이었고 책받침 하나씩

코팅해서 들여다 보며 나도 이렇게 되고싶다....

꿈꾸었더랬다.


이제 젊음이 부럽진 않다.

그런데 평안한 표정으로 "잘"  나이 든

분들은 부럽다.

그리고 다이안 레인이 여전히 부럽다.


이제 늦은걸까?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2SnvSoPJz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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