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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전쟁

육즙 팡팡 버거♡


육즙 팡팡 버거


소고기 다짐육에 갈릭 파우더, 어니언 파우더, 소금 조금, 후추 조금, 맛술 조금,

맛간장 조금 넣고 반죽한다.


패티를 만들때 돼지고기 다짐육을

 반정도 섞으면 좀 부드러워지지만

기름이 싫고, 담백한걸 좋아해서

이번엔 돼지 다짐육은 섞지 않는다.


그리고 다진 마늘을 넣으면

구울때 마늘이 타버리므로

패티에 넣는 마늘과 양파는

가루형태를 조금씩 섞어준다.


고기를 두툼하게 빚는데

가운데 부분을 꾹 눌러주면

구울때 속까지 골고루 잘 익는다.

센불에 지지직 앞뒤면 구워주고  

불을 약하게 줄인후

뚜껑을 덮어 속을 익힌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고기가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었다.

처음에 센불로 굽는건 육즙을

가두어 놓기 위함이다.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서 갈색이 될때까지 볶아둔다.


브리오슈 햄버거빵은

 팬에 버터 조금 발라서 굽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살짝 바른다.

양상추, 토마토, 패티, 소스, 양파듬뿍,

체다치즈 순서로 쌓아 올린다.


(소스는 그때 그때 있는 것들로

만드는데 오늘은 시판 돈가스 소스, 올리고당 조금, 케찹 조금, 버터 조금 , 물 조금 넣고 바글바글 졸여  주었다.)


오늘의 버거도  입을 크게 벌려야 한다.

그러나 육즙 팡팡 버거를 맛보려면 그정도 수고는 해야지. ^^




몸에 열이 많아서 한겨울에도 맨발로 다니고

집에서 짧은팔 옷을 입고 지냈다.

그런데 요즘은 종일 양말을 신는다.

나보다 5살 많은 남편이

늘 양말을 신는걸 보고 나는 놀렸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열심히 신는다.


안방 이불은 커다란 구스 이불이었다.

남편은 밤에 자다가 내가 이불을 차내면

이불을 끌어다가 나에게 덮어 주.었.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남편이 이불을 끌어가서

혼자 덮고 자는게 아닌가

그래서 요즘 이불  2개를  두고 사용중이다.

각자 추우면  덮고 더우면 덮지 않으니

그게 좋겠다 싶었다.

부부가 반드시 한이불을 덮어야만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난밤에 남편이 먼저 자고 있었는데

긴팔 잠옷땜에 더운지 이불을 덮지 않고

자고 있었다.

나는 좀 서늘하다 싶어서 나의 이불을 덮고 잤다.


그런데 추워서 눈을  뜨니

남편이 내가 덮고있던 이불을 가져가

덮고 있었다.

남편의 이불은 곱게 접힌 채로 말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이불을 덮어주더니

이젠 나의 이불을 끌어다가 자기만 덮는다.


2개를 내놓아도 내이불을 가져가니

세탁만 힘들고, 다시 큰 이불 한개로

돌아가야 할까?


나는 오늘밤 이불전쟁에서

이겨 볼 궁리중이다.


오늘도 굿모닝^^

https://youtu.be/lnr__ZuMk8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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