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타임
주중 아침 9시와 10시 사이, 매일 잠자러 들어가는 9시경 고양이와 함께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
아이들이 등교하고 내가 일하러 집을 나서는 시간은 고양이들 간식 타임이다. 이때는 냥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캣닢 스틱을 살짝 으깨서 준다.
우리 집 고양이 간식 시간에는 꼭 기억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 바로 정확히 따로따로 주기!
치즈가 식탐 대미왕이라서 태비가 조금만 머뭇거려도 순식간에 간식을 뺏기고 만다. 다시 태비를 챙겨주면 치즈가 얼른 자기 걸 먹고 머리를 밀치고 들어와 태비 간식을 홀랑 먹어버린다.
때때로 급하게 먹은 치즈가 토하는 걸 보고 간식만큼은 꼭 따로 주기 시작했다.
치즈는 눈은 한순간도 간식에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준비를 마쳐놓고 태비 먼저 먹는 걸 확인한 후에 치즈에게 준다. 이 방법이 성공하려면 치즈가 머리를 들이밀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이때 캣타워 밀실이 최고다!
치즈가 우리 집 가장 높은 곳에서 내 손에 들린 간식 그릇을 노려보는 사이 나는 손을 뻗어서 태비가 기다리는 밀실에 간식 그릇을 넣는다. 태비가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가서 먹기 시작하면 나는 치즈가 좋아하는 박스 안에 간식 그릇을 넣는다. 순식간에 계산된 대로 하지 않으면 치즈가 언제 태비그릇을 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입구를 막아선 태비 궁둥이를 보면 세상 안심이 된다. 도저히 먹보 치즈라도 뚫기는 힘들 것 같은 맞춤 궁둥이다.
나는 이 순간 누구도 모르는 희열을 느낀다.
두 녀석 모두 한껏 즐기고 있는 간식 타임을 만들어냈다는 즐거움!!
매일 집을 나서는 내 발걸음이 가벼워지게 만드는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다.
14.11.2025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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