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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파랑 Dec 19. 2024

주변정리




주변정리


열정이 넘치는 사람과 함께하세요. 그러면 당신의 인생도 열정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정하고, 그에 맞는 친구를 선택하세요. 가난한 사람 주위에는 가난한 친구들이 있고, 부자 주위에는 부자가 모입니다. 성공한 사람은 늘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죠. 삶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부터 바꿔보세요.




영국 비평가 존 러스킨은 그의 저서 <근대 화가론>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모교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어느 비가 그친 날, 강의실로 향하던 러스킨은 길에서 발을 잘못 디뎌 웅덩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바지는 진흙으로 엉망이 되었죠. 강의실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러스킨의 진흙 묻은 바지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내 바지가 더럽죠? 강의실로 오던 중에 진흙탕에 빠졌습니다.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그곳을 지나가는 누구든 빠졌을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학생들은 손을 들며 답을 내놓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금 당장 웅덩이를 고치러 갑시다.”


그리하여 러스킨과 학생들은 그 길로 가서 직접 웅덩이를 메웠습니다. 그날 이후, 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었죠. 웅덩이가 생길 때마다 학생들이 나서서 다시 고쳤기 때문입니다.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러스킨의 가르침이 길 위에 새겨진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그 길을 ‘러스킨의 길’이라 불렀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태연히 거짓말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남을 속이며, 약속을 저버리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웅덩이와 같습니다. 웅덩이를 메우지 않으면, 우리 인생은 결국 진흙탕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 박사는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쓸모없고 비합리적인 신념들 중 11가지를 무의식적으로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중 첫 번째는 다음과 같은 생각입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 신념은 우리를 끊임없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몰아넣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스 박사는 이런 비합리적인 신념을 깨뜨리는 것이 건강한 정신적 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주변 환경과 사람들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곁에 누가 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난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자연스레 비난을 배우고, 감사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감사의 마음을 배웁니다. 어수선한 사람과 지내다 보면 내 삶 또한 어지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을 멀리하고, 내 주변을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도, 비전도, 꿈도 없는 사람과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변하고, 학교 시절의 친구가 평생 함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서로 같은 속도로 발전하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는 뒤처지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계속 발전하며 꿈을 펼쳐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오히려 후퇴하기도 합니다. 자극이 사라진다는 것은 더 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며, 이는 삶을 향상할 계기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이상적인 삶은 끊임없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입니다. 우리의 의식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연마하고, 지식을 갈망하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삶이야말로 가치 있는 삶입니다.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요? 질병도, 빈곤도, 슬픔도 아닙니다. 인간을 가장 황폐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어제의 삶에 적당히 타협하는 권태입니다.”




거절


처음에는 세계적인 작가들도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출판사는 수많은 원고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기에, 거절은 흔한 일이죠. 하지만 그들은 이를 동기부여 삼아 더 나은 작품을 완성해 갔습니다.


J.K.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완성하고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원고를 다듬어 마침내 출간에 성공했고, 그녀는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테파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고, 결국 한 출판사가 시리즈를 출간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죠.


아가사 크리스티의 <신춘문답>은 무려 5년 동안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또한 처음엔 거절당했지만, 결국 출간되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도 거절을 당했으나, 작품을 포기하지 않고 다듬어 마침내 고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에밀리 디킨슨은 그녀의 시가 거절당했지만, 사후에 문학계에서 중요한 시인으로 평가받게 되었죠. 그녀의 작품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루이사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도 처음에는 여러 차례 거절을 받았지만, 지금은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역시 거절을 딛고 출간되어, 그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남았습니다.


이 사례들은 처음엔 거절을 마주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작가들이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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